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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투자 인사이트] 역대 최고실적 기대되는 이유

기사입력 2020-06-24 08:00

삼양식품,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 매력 '충분'

중국에서 열린 ‘6·18 쇼핑축제’에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큰 인기를 끌어 올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6·18 쇼핑축제는 징둥닷컴 창립일인 6월 18일을 전후해 열리는 쇼핑행사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의 관심도 삼양식품으로 집중되는 모양새다.

▲불닭볶음면 시리즈.(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시리즈.(삼양식품)

◇중국 수요 호조로 매출 고성장 전망

키움증권은 삼양식품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294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라면 내수 매출은 식료품 사재기 완화와 외부활동 재개 영향으로 1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2분기보다는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으나, 올 1분기 대비로는 하락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지만 중국 6·18 쇼핑축제 영향으로 불닭볶음면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4~5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가량 늘어난 추세가 반영됐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6월 수출액을 보수적으로 가정하더라도 2분기에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했다. 내수 수익성 하락은 믹스 개선으로 상쇄가 가능할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대신증권도 삼양식품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히트제품을 중심으로 한 파생 신제품 출시 △총판을 통한 중국 오프라인 채널 확장 △국가별 재고관리단위(SKU) 확장이 외형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중국 총판을 통해 중국 내륙지역으로의 커버리지 확장과 지역 특화 채널 입점 확대를 기대했다. 내수 판매 제품에 비해 수출 제품 수가 현저히 적어 앞으로 수출 제품 확장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2년 출시된 불닭 브랜드 제품이 매운 맛 볶음 라면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고 조미소스, 간편식 등의 형태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는 중”이라며“2015년 634억 원에 불과했던 기타 제품 매출액은 지난해 781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898억 원 매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수익성이 높은 수출의 매출 비중이 올 1분기 53%에서 2분기 64%로 증가할 전망이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2분기 전사 영업이익률이 1분기 대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예상 주가이익비율(PER)도 10배 수준이라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 매력도 높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삼양식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 원을 유지했다. 삼양식품 주가는 지난 23일 종가기준 13만4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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