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메뉴

[브라보! 투자 인사이트] 목표 조기달성한 '기대주'

기사입력 2020-04-22 08:00

삼성바이오로직스, 가동률·레버리지 효과로 수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40% 수준의 매출총이익을 유지하면서 가동률 상승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비어(Vir)바이오테크놀로지와 4400억 원 규모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용 항체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는 3공장 수주목표 60%를 조기에 달성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추가적인 신규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알츠하이머 치료제 수주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4공장 증설 계획도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인천 송도동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에서 연구원들이 장비 작동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동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에서 연구원들이 장비 작동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레버리지 효과와 판관비 감소로 호실적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3% 증가한 2072억 원, 영업이익은 626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30.2%를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이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1분기에 반영된 1~2공장의 가동률이 80% 수준에 육박함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매출총이익률 42.0%를 시현했다. 3공장 가동률은 20% 수준으로 알려졌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대외활동 위축으로 판관비는 전 분기 대비 6억 원 줄어든 245억 원을 기록했다. 재고 미 실현 손실 증가로 지분법 손실 170억 원이 반영된 비용이다.

NH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한 9917억 원, 영업이익이 189.3% 증가한 2654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예정된 SB3(허셉틴 시밀러) 미국 출시를 비롯해, 하반기 SB8(아바스틴 시밀러) 유럽, 미국 출시도 기대된다”며 “또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실적 고성장이 지속돼 큰 폭의 지분법 이익 증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3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또 KTB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4만 원에서 6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종가기준 57만9000원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기사

이어지는 기사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 / 300

브라보 인기기사

  • [브라보가 만난 욜드족] “삶이 곧 힙합” 춤주머니 아저씨
  • [브라보가 만난 욜드족] “땀으로 지병 없애고, 복근 남겼죠”
  • 패션부터 여행까지… 소비시장 주도하는 욜드족
  • [브라보가 만난 욜드족] “커피 내리는 현장 남고자 승진도 마다했죠”

브라보 추천기사

브라보 테마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