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입맛 떨어지고 기력 달리는 요즘, 부담 없이 즐기면서 영양도 챙길 수 있는 한 끼가 절실하다. 시원한 국물과 다채로운 식감, 간편한 조리법까지 갖춘 두 메뉴로 건강한 여름 식탁을 차려보자. 탱글탱글 과즙미, 복숭아냉국 상큼한 과즙과 시원한 국물이 어우러진 복숭아냉국은 그 자체로 훌륭한 보약이다. 솜털이 없고 매끈한 겉면과 탐스러운 빛깔을 가진 천도복숭아는 아삭한 식감과 독특한 향으로 식욕을 돋운다. 게다가 복숭아 껍질은 해독 작용을 하며 니코틴을 제거해 흡연자들에게 특히 좋은 여름 과일이다. 매실과 복숭아의
2025-08-15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절세 기본 계좌로 꼽힌다. 그러나 계좌 개설만으로 절세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가입 이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절세 효과는 절반이 될 수도, 두 배가 될 수도 있다. ISA를 ‘내 돈의 집’이라 비유해 보면, 계좌 개설은 이사이고, 운용은 인테리어다. 제대로 꾸며야 집이 편안하듯, ISA도 전략적으로 채워야 노후 재정이 안정된다. 인플레이션 시대의 노후 준비, 한국은 ISA, 일본은 NISA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한 상황이다. 일본에 근무하는 지인은 은행과 증권회사에서 자주 전화를 받는다. 대개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의 ‘국민 해외관광객’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해외여행객 수는 꾸준히 늘었다.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누적 해외여행객은 남성 689만 명, 여성 69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이상 증가했다.특히 2024년 10월과 11월에는 남녀 모두 전년 대비 15% 이상 늘어,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됐다. 2025년 들어서도 증가세는 이어졌다. 1월에는 전체 297만 명, 2월 262만 명, 3월 219만 명이 해외여행을 떠났으며, 연중 비수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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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이 가져온 새로운 인생 2막
- “직장암입니다.” 치질인 줄 알고 찾아갔던 병원에서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직장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 앞에 “의사 선생님, 어려운 말씀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그야말로 쥐가 고양이를 배려하는 듯한 내 모습에 쓸쓸한 웃음이 나옵니다. 암… 세상 사람들이 바라보는 암환자. ‘얼마나 못된 짓을 했으면 암에 걸렸을까?’ 말하지는 않아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흔합니다. 오죽하면 “암에 걸려서 죽어라”라는 악담이 있을까요? ‘내가 그렇게 못되게 살았나?’ ‘나만큼 성실하게 산 사람도 드물 텐데….’ 이런저런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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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2막의 변주곡
- 인생은 버라이어티 쇼다. 다만 그것이 매번 재미와 감동을 전해주는 쇼는 아니라는 거다. 내겐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그것은 진학과 직장, 결혼과 입양, 이혼과 퇴직 등 인생의 중요한 결정적 순간마다 깊이 영향을 주었다. 어린 나이에 겪은 부모의 상실은 나보다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돌보고 좋은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는 부담을 갖게 했다. 스스로에게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 것을 종용했다. 그로 인해 힘든 인생을 자처했고 오히려 외로운 삶을 살았다. 대학 생활 내내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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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파이브’로 보는 한국형 슈퍼히어로가 꿈꾸는 세상
- 최근 들어 우리에게도 초능력을 가진 슈퍼히어로가 등장하는 작품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슈퍼히어로들의 면면을 보면, 익숙하게 보아온 미국 마블코믹스 히어로들과는 사뭇 다르다. 무엇이 다르고, 이런 색다른 존재들은 왜 탄생한 걸까. “아버지 뒤에 바짝 숨어 있어.” 영화 ‘하이파이브’에서 태권소녀 완서(이재인)에게 그의 아빠(오정세)는 이렇게 말한다. 태권도 관장이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는 실력으로는 무기를 들고 달려드는 수십 명의 적을 물리칠 것 같지 않다. 겁먹은 듯하지만, 딸을 지켜야 한다는 결의가 그의 얼굴에 가득하다. ‘하이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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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노후 준비 필수, 알쏭달쏭 '주택연금' 핵심 용어 8
-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에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은 노후 생활의 핵심 과제다. 특히 소득이 끊긴 시니어 세대에 매달 들어오는 고정 수입은 삶의 질을 좌우한다. 이런 상황에서 집을 담보로 매달 생활비를 받는 ‘주택연금’은 자산을 현금 흐름으로 전환하는 유용한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주택연금은 지급 방식, 인출 한도, 주택 종류 등 알아야 할 용어와 조건이 많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헷갈리는 주택연금 주요 용어를 카드뉴스로 정리해 봤다. 글/도움말 서기수 서경대학교 금
브라보 인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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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버 손자투어 “할머니와 9년째 여행 중”
- 유튜브 채널 ‘손자투어’는 스킵젠 여행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채널을 운영하는 류상우(30) 씨는 할머니 이막례(88) 씨와 둘만의 여행을 다닌다. 사이좋은 조손은 지난 9년간 국내외 곳곳을 여행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손주의 시선에서 바라본 스킵젠 여행 이야기, 이번 여름 여행 계획에 참고해보자. 팔순 선물로 시작된 여행 류상우 씨가 처음 할머니와 여행을 떠난 건 9년 전, 군 복무 중이던 시절이다. 팔순을 맞은 할머니께 잊지 못할 선물을 드리고 싶어 단둘이 제주도로 향했다. 걱정과 달리 아이처럼 즐거워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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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빠, 걱정 말아요’…할머니·할아버지와 떠나는 여행
- 맞벌이 부모를 대신해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가 늘고 있다. 황혼육아가 일상이 된 시대, 부모 세대를 건너뛴 조부모와 손주의 여행인 ‘스킵젠 여행’(조손 여행)이 새로운 가족 여행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 손주와 함께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 스킵젠(Skip-generation) 여행이 언급된 이후 여러 여행사에서 스킵젠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영미권은 이미 2019년경 조손 여행 상품이 등장하는 등 해외에서는 스킵젠 여행을 일찌감치 주목하고 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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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여행은 당신의 여행과 다르다
- 시기적으로 8월은 여름휴가가 한창인 계절입니다. 시니어의 여행은 특별해야 합니다. 단순히 체력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걸어온 길이 다른 만큼 ‘삶의 질’과 ‘의미’를 중심에 두고 여유 있는 일정과 이해를 바탕으로 여행 계획을 해야 합니다. 달라진 가족·가구의 형태에 따라 여행 모습도 천차만별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이색 여행자들을 만나보고, 거창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거운 여행 정보를 취사선택 했습니다. 지금 당장 떠날 수 있는 지역축제, 혼자 떠나기 딱 좋은 여행지 리스트를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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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축제 달력' 지역 축제로 떠나는 소확행 여행
- 시원한 계곡이나 바다만큼 매력적인 여름 여행이 있다. 바로 지역 축제를 따라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아직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전국 곳곳에서 지역 특색을 담은 축제가 열린다. 한국코레일과 한국관광공사는 ‘축제 달력’을 통해 매달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 정보를 제공한다. ◆보령머드축제 7월 25일 ~ 8월 10일 /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 지난해 165만 명이 찾은 국내 대표 여름 축제다. 올해는 머드체험존, 워터파크존, 뷰티치유관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다. 낮에는 머드놀이, 밤에는 공연과 불꽃쇼가 이어진다. 트로트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