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고령사회 해법에 ‘에이지테크’
정부, R&D 연 1조 투자
정부가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에이지테크(Age-Tech)를 공식 채택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Age-Tech 기반 실버경제 육성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5월에는 민관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며 정책 방향과 실행 방안을 구체화했다. 지난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시니어산업-에이지테크 포럼&네트워킹’ 행사에서 고형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고령사회정책국장은 “돌봄의 위기를 기술로 돌파해야 한다”며, “2030년까지 연간 1조 원 규모의 에이지테크 R
2025-05-30

아버지는 1931년생이다. 아버지 나이 마흔을 넘어설 무렵, 나는 걱정이 많았다.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 내게 아버지는 없어선 안 될 존재였기 때문이다. 아버지마저 돌아가시면 어떡하지 하는 강박 속에 살았다. 전쟁이 나서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꿈을 꿨다. 아버지 귀가가 늦는 날에는 온갖 상상을 하곤 했다. 그런 아버지가 올해 아흔넷을 맞았다. 모든 건 헛걱정이었다. 나 역시 환갑을 훌쩍 넘어 지난 시절을 돌아보면, 여기까지인가 보다 생각한 고비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늘 새로운 시작이었다. 삶은 생각보다 질기고 오

오십에 은퇴, 74개국을 누비다 그녀는 여전히 세계여행 중!
북인북은 브라보 독자들께 영감이 될 만한 도서를 매달 한 권씩 선별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해당 작가가 추천하는 책들도 함께 즐겨보세요. 이미 분노는 온데간데없고 우루과이 찬양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분노에서 찬양으로 갈아타는 데 얼마 걸리지 않았다. 이처럼 가볍디가벼운 나란 인간… 사랑한다, 사랑하고말고! 하지만 이것이 아마 나의 긴 여행의 원동력이지 않을까? 분노하다가도 바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가벼움! 분노만 하기엔 세상은 너무나 아름답다! - 야드라, 떠나보니 살겠드라’, 97p ‘파이어(FIRE)족’이라는 단어가 확산되

부담부증여는 증여자가 가진 채무를 수증자가 함께 떠안는 조건으로 이뤄지는 증여다. 이 경우 채무를 넘긴 부분은 ‘대가를 받고 넘긴 것’으로 간주돼 증여자가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고, 나머지 순수 증여분에 대해서는 수증자가 증여세를 부담한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자. 사례를 통한 부담부증여 세금 계산 아버지A는 2006년 6월 1일 오피스텔 505호, 506호를 8억 원에 취득, 현재 505호를 담보로 제공하여 은행 담보대출 4억 원이 있다. 아버지A는 2025년 3월 아들B에게 자신의 담보대출 4억 원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505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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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양원과 실버타운의 융합 시도… 제3의 시니어 하우징에 주목
- 시니어 업계의 핵심 축으로 ‘하우징’이 부상하고 있다.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을 비롯한 양로시설, 요양시설 등 국내 시니어 시설의 보급률은 증가하는 고령층 수요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민간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며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간 실버타운 설립의 걸림돌이었던 ‘토지 및 건물 소유 의무’도 완화돼, 사용권만으로도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다만 요양시설은 규제 완화에 포함되지 않아, 복합 의료 돌봄을 포함한 통합형 시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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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방, 웰니스는 의료의 변방이 아니라 삶의 중심 돼야”
- 아프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우리는 여전히 몸의 이상 신호를 감지해야만 병원을 찾는다. 오랜 시간 치료 중심이었던 의료가 예방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고 있다. 그 변화의 한가운데 ‘웰니스(Wellness)’가 있다. “예방은 병을 막는 게 아니라, 나답게 오래 살아가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하는 이윤환 아주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를 만나 노년의 미래에 예방과 웰니스가 미칠 영향을 이야기했다. 이윤환 교수는 현재 한국노년학회 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서로 다른 길 끝에서 만나다 1948년 WHO는 건강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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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장년을 위한 일자리, 10년 후 유망직업은?
- 베이비부머 세대를 중심으로 한 ‘신중년’은 오래 일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이들에게 일이란 단순한 생계 수단을 넘어, 사회적 관계를 지속하고 자아를 실현하는 핵심적인 활동이다.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 일자리’의 개념이 중요해진 시대, 신중년에게 유망한 일자리와 그에 따른 준비 전략을 살펴본다. 통계청 고령층 부가조사(2024년 5월 기준)에 따르면, 고령층(55~79세)의 장래 근로 희망자 비율은 69.4%로 나타났으며, 희망 근로 상한 연령은 평균 73.3세로 조사됐다. 이들이 계속 근로를 희망하는 배경에는 소득 단절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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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 “노인 일자리, 경험과 역량 자산화가 핵심”
- “노인이 행복해야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고, 우리 사회가 바뀝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전담하는 공공기관이다. 2021년부터 기관을 이끌어온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노인 일자리 정책의 중심은 “첫째도, 둘째도 노인의 행복”이라고 말한다. 지난 해 11월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고령자 일자리 정책의 근거가 제도화되면서 노인들의 사회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올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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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레전드 25경기’로 돌아오다
-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위대한 순간들을 재조명한 신간 ‘마이클 조던 레전드 25 – 그를 농구황제로 만든 위대한 승부 25경기’가 출간됐다. 이번 책은 농구 전문 저널리스트 손대범 기자가 5년에 걸쳐 집필한 결과물로, 조던의 커리어를 대표하는 25경기를 중심으로 그의 농구 인생을 풀어냈다. 책은 단순한 기록 열람을 넘어, 경기 전후의 맥락과 현장의 분위기, 조던의 심리와 움직임까지 입체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NCAA 시절부터 국가대표팀, NBA 전성기까지 조던의 커리어를 총망라하며, 평전이자 스포츠 다큐멘터리 형식의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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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령사회 해법 모색… ‘제1회 서울시니어스포럼’ 개최
- 대한민국이 본격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복지모델 개발을 위한 국제 포럼이 열린다. 서울시니어스타워(주)는 오는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북 고창 웰파크호텔&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서울시니어스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노후의 삶과 비전(Life and Vision in Later Life)’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고령화 사회의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포럼에는 국내외 의료·복지·문화 전문가 30명이 참여한다. 독일 미래학자 호르스트 오파쇼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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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연한 고용환경이 중장년 지속 가능 일자리의 열쇠”
-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최근 발간한 '중장년 정책 Insight 2025-4호(Vol.26)'를 통해 고령화 심화에 대응한 중장년 고용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며, 유연한 고용환경 조성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재민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은 기고문에서 “정년 연장이나 재고용에 집중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며, “단시간 근무, 일자리 공유, 유연근무제와 같은 다층적인 일자리 형태가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령자뿐만 아니라 자녀 양육 중인 청년층에게도 유연근로제는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법적 리스크 완화 및 기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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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네이버스-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취약계층 지원 업무협약 체결
- 굿네이버스 서울남부사업본부(본부장 김동우)는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회장 고광선)와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김동우 굿네이버스 서울남부사업본부장과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회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 및 복지대상자 발굴 및 지원 ▲인적·물적 자원 연계 ▲국내외 아동지원 캠페인 운영 및 홍보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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