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연하지만 어려운 유언, “구체적 계획과 철학 담아야”
얼마 전 법률 고문을 맡고 있는 모 대학의 법률 질의를 받았다. 그 대학 동문 한 분이 돌아가시면서 자신의 재산을 대학에 장학금으로 기부한다는 유언을 남겼는데,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묻는 내용이었다. 간단한 질의였는데도 유언장 검인, 유언 집행자 지정, 부동산 소유권 이전 등 검토해야 할 법률 문제가 많았다. 혼자 살던 분이어서 살던 집의 짐을 치우고 이사하는 일도 법정상속인이 된 먼 친척과 협의해서 진행해야 했다. 사람은 누구나 홀로 죽음을 맞이하지만 그 뒤에 이어지는 모든 일은 사회적 관계의 산물이고, 죽음 이후에도 사회
2025-03-26

“안전한 내 집에선 괜찮아!” 노후 주거 전문가의 조언
북인북은 브라보 독자들께 영감이 될 만한 도서를 매달 한 권씩 선별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해당 작가가 추천하는 책들도 함께 즐겨보세요. 걷기 힘든 보도, 앉을 곳 없는 거리, 단절된 커뮤니티 등에서 노인을 위한 배려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 작은 변화가 시작된다면, 도시도 나이에 관계없이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변할 수 있다. 벤치를 설치하고, 보행로를 정비하며, 세대 간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면 나이가 들어도 살아가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다. - ‘나이 들어 어디서 살 것인가’, 13p 노인 5명 중

나이 들수록 바른 체형 중요… 좋은 인상 만드는 습관은?
구부정한 자세, 짝다리를 짚고 앉거나 다리 꼬는 모습은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다. 중년 남성의 그루밍은 외모 관리뿐 아니라 바른 체형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한 포인트다. 바른 체형은 자신감을 더해주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반듯하고 균형 있게 바른 체형이란 단순히 외형적으로 반듯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 의미하진 않는다. 일반적으로 대중이 이해하는 바른 체형은 운동 전문가들이 2D 방식으로 분석하는 체형 교정 개념에 가깝다. 앞, 옆, 뒤에서 본 신체의 윤곽이 반듯하고 균형 잡힌 상태를 바른 체형으로 인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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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품·뷰티 디바이스… 중년 홈케어족 위한 안내서
- 코스메틱 분야 기술이 발전하는 가운데, 멋있게 나이 들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집에서 관리하는 중년 남성이 늘고 있다. 이들을 위해 집에서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소개한다. 어떤 다양한 기능의 제품이 있는지 알아보고, 나의 피부 상태에는 무엇이 좋을지 생각해보자. 손안의 피부과 BEAUTY Device 피부과나 에스테틱 방문이 부담스러운 중년 남성에게 뷰티 디바이스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고주파나 초음파 기능을 갖춘 뷰티 디바이스는 피부 탄력 증진, 주름 개선, 피부 진정 및 미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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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는 머리빨” 젊어지는 중년 헤어스타일링 백서
- 남성에게 헤어스타일링은 매우 중요하다. 단순히 멋을 내는 것을 넘어 자신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 특히 중년 남성은 헤어스타일 변화를 통해 더욱 젊고 활기찬 인상을 줄 수 있지만, 개인의 모발 상태에 따라 어울리는 스타일이 다르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모발이 풍성한 경우, 모발이 얇은 경우, 탈모가 진행돼 가발을 착용해야 하는 경우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김경춘 대한민국명장과 함께 헤어스타일링을 제안해본다. 모발 풍성하다면 “다양한 스타일링” BEST - 리젠트컷 모발이 풍성한 경우, TPO(시간·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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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음 추구하는 중년 ‘그루밍족’, 늘어나는 이유는?
- 뷰티 시장은 더 이상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외모 가꾸기에 시간과 돈의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을 ‘그루밍족’이라고 하는데, 4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중년 그루밍족’이 뷰티 시장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맨즈 뷰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1조 2000억 원 수준이었다. 또한 2022년 우리나라의 연간 남성 스킨케어 관리 소비액은 1인당 9.6달러(약 1만 3900원)로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K-뷰티라 불리는 한국 화장품 시장이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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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처럼 일상에 녹아들 금융AI, 미래는 어떻게 바뀔까?
- 지난 1년 새 사라진 은행 점포는 50여 곳. 금융권의 AI 도입은 이제 ‘공간이 사라진다’는 개념을 넘어 금융시장의 진화를 이뤄내고 있다. ‘금융 AI의 이해’, ‘AI 소사이어티’를 쓴 김태헌 저자는 “마치 AI가 전기처럼 스며드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와 함께 AI가 바꿔가는 금융시장에 대해 알아봤다. ‘금융’이라고 하면 우리는 보통 은행을 떠올린다. 계좌를 만들어 돈을 송금하는 행위, ATM 기기에서 현금을 뽑는 행위, 집을 사기 위해 은행 창구에서 대출을 하는 행위 등을 연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 ‘금융’은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 좋은 3월
건조한 공기로부터 호흡기 질환 예방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계획 세우셨어요?
자율주행 시대 도래, 고령자 이동권에 영향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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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50플러스센터가 안내해 준 ‘보담터’, 새로운 삶을 키우는 일터로
- 서울 노원구 중계로 장애인 거주 시설 더홈 지하 1층에는 조금 특별한 사업장이 있다. 손이 조금 느려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자신 있는 곳. 실수가 있어도 누구 하나 크게 나무라지 않는 곳. 중증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보통의 삶을 살 수 있게 돕는 보담터에서, 김동석 참여자는 두 번째 삶을 새롭게 일궈나가고 있다. 보담터는 직업재활과 자립 기회를 제공하는 장애인 직업재활 시설이다. 인근에 거주하는 이용자 17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한다. 주 5일, 하루 6시간 근로하며 비닐 포장지를 가공하거나, 커넥터 조립, 행주나 수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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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관광재단서 ‘중년의 로망’ 크루즈 여행 체험 설명회 열려
- 한국크루즈산업연구소(공동대표 장성수, 장덕순)가 크루즈 여행 대중화를 위한 체험 설명회를 26일 서울관광재단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크루즈 전문여행사 '크루즈야'가 주관하는 이번 설명회는 효도 관광, 고가의 상품으로만 인식되던 크루즈 여행의 경제적 접근성을 높이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행사는 3월 26일 수요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서울관광재단 시민아카데미 홀에서 진행된다. 크루즈 여행에 관한 정보를 원하는 일반 시민들과 경제적으로 크루즈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 크루즈 여행 사업에 관심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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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적인 노후 생활 위해… 사망보험금, 생전에 쓸 수 있게 제도개선
- 금융당국은 보험을 통해 노후가 안심되는 삶을 지원하기 위해 ‘사망보험금 유동화’를 추진한다.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사후소득인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다수 고령층의 주요자산은 주택과 종신보험으로 볼 수 있다. 주택은 주택연금이라는 제도를 통해 유동화할 수 있지만 종신보험은 생전에 활용하기가 어려웠다. 이번 제도개선은 종신보험을 주택처럼 유동화해 주택연금과 더불어 더 많은 시니어에게 안정적인 노후소득 수단을 지원하려는 취지다. 유동화 가능한 보험계약은 △금리 확정형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 담보로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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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 장애아동의 건강한 성장 돕는 징검다리 되고파”
- 국가유공자 가족으로 받은 혜택이 많아 항상 ‘나라에 받은 도움을 베풀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지냈다. 평범한 가정주부였지만 운명처럼 가치동행일자리를 만나 그가 원하던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며 지내고 있다. 덕분에 그의 삶이 한 단계 올라가고 있다. “안녕하세요~ 명일유치원입니다.” 아이를 등원시키는 학부모와 반가운 인사를 주고 받는 정현주 씨. 밝게 웃으며 아이와 눈을 맞추는 모습에서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묻어난다. 그는 명일유치원(서울시 강동구 소재)에서 이정희 특수교사를 도와 장애아동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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