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혼육아 시간은 소진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손주를 돌보며 쌓은 경험은 다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자산이 된다. 아이의 생활 리듬을 읽고, 감정을 다루며, 안전을 책임졌던 시간은 돌봄 노동의 핵심 역량이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꽃중년은 다시 일어설 수 있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일하며 소득을 창출할 수도 있다. 자격과 직업으로 잇다 황혼육아 경험을 살려 아이 돌봄 일을 고민할 때 가장 먼저 마주치는 선택지는 ‘아이돌보미’와 ‘베이비시터’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운영체계와 수입구조, 일의 성격은 분명히 다르다. 자신의 체력과
2026-02-09
![[삼성노블카운티] “농장 관리하던 시간, 여기선 나를 위해 써요”](https://img.etoday.co.kr/web/bravo/MT10_1.jpg?v=1770673616)
[삼성노블카운티] “농장 관리하던 시간, 여기선 나를 위해 써요”
“밥 걱정 없고 병원 가깝고”…노후를 ‘생활’로 바꾼 선택 탁구, 장구, 수영…“젊었을 때 들어와야 더 많이 누린다” 삼성노블카운티에 입주한 지 올해로 11년 차가 된 박선영 씨(1941년생)의 하루는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다. 단지 내 스포츠센터에 있는 워킹 트랙을 걷고 곧장 탁구장으로 향한다. 오전에는 동호회 회원들과 탁구를 치고, 점심 이후에는 문화센터 강좌와 장구 수업, 합창 연습이 이어진다. 일주일 일정표가 빼곡하다. 은퇴 후 흔히 떠올리는 ‘한가한 노후’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하루가 바쁘겠다고 물으니 이제는 ‘일

건강수명 9년 만에 70세 밑으로 서울 강남3구는 72~73세
한국건강증진개발원, 2022년 건강수명 통계집 2022년 건강수명 69.89세, 2013년 이후 다시 60대로 전국 시도 중 세종 71세 가장 높아, 부산 68.32세로 가장 낮아 우리나라 국민이 건강한 상태로 활동할 수 있는 건강수명이 다시 60대로 내려 앉았다. 8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발간한 ‘2022년 건강수명 통계집’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건강수명은 69.89세로 전년도 70.51세에서 하락했다. 2013년 69.69세 이후 9년 만에 다시 70대를 밑돈 수치다. 건강수명은 몸이나 정신이 건강한 상태로 활동을 하며 산

“혈연 넘어 마을 조손까지” 황혼육아, 혼자가 아니라 함께
지자체를 중심으로 공동육아에 나서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이 흐름은 조부모 세대에서도 뚜렷하다. 할머니·할아버지를 대상으로 한 ‘황혼육아 교실’이 잇따라 생겨나며, 조부모들은 이곳에서 육아를 배우고 서로의 경험을 나눈다. 기쁨과 고충을 공유하고, 혼자가 아니라는 감각을 회복해간다. 더 나아가 실제 조부모·손주 관계를 넘어, 지역 공동체 안에서 형성되는 ‘확장된 조손 감각’이 새로운 돌봄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함께 배우는 황혼육아가 필요해 손주를 돌보는 할머니·할아버지를 대상으로 한 이른바 ‘황혼육아 교실’과 자조 모임은 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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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인지장애도 요리 즐기도록” 고령친화 가스렌지 주목
- 일본에서 초기 인지장애를 포함해 인지기능이 저하된 고령자도 비교적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설계한 빌트인형 가스레인지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린나이는 9일 가스레인지 ‘SAFULL+(세이풀플러스)’가 일본 경제산업성이 주관하는 ‘PS어워드 2025’에서 제품부문 특별상인 ‘플러스 안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린나이는 이 제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가스 조리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치매 당사자와 돌봄·보조 인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발한 가스레인지이기 때문이다. 듣기 쉬운 음성 안내, 냄비를 안정적으로 올려둘 수 있는 대형 삼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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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투자 ‘표준계약서’ 나온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발간
- 사단법인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회장 전화성)가 대한민국 초기 투자 환경에 최적화한 ‘전환우선주(CPS) 신주인수계약 및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표준계약서’와 ‘벤처스튜디오 활용 가이드라인’을 공식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자료는 법무법인 디엘지(DLG)와 협력해 제작됐다. 협회는 그동안 벤처캐피탈(VC) 중심으로 형성된 투자계약 관행이 창업기획자(AC) 등 초기 투자자의 현장 실무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업계 의견을 반영해 표준양식과 해설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초기 단계 스타트업 투자에서 반복적으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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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워싱턴·캘리포니아주,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설 해외여행 예방 주의
- 질병관리청, 설연휴 기간 고향 방문·여행 등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 1분기 기준 미국, 베트남 등 총 24개국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 노로바이러스감염증 지속 발생…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등으로 예방 설 연휴를 맞이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출국 전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와 예방 수칙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분기 기준 총 24개 국가(지역)를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지역을 방문하거나 체류 후 입국하는 경우 Q-CODC(또는 건강상태질문서) 제출을 통해 검역관에게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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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말 사전] ‘만반잘부’ 한마디로 끝내는 첫인사](https://img.etoday.co.kr/crop/260/160/2292045.jpg)
- [요즘말 사전] ‘만반잘부’ 한마디로 끝내는 첫인사
- 짧고 간단해 보여도 수수께끼처럼 느껴졌던 요즘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천천히 알아가 보자! 신조어를 알게 되면 손주와의 대화가 한결 편해지고 일상 속 대화에 젊은 기운이 더해진다. “만반잘부예요!” 처음 들으면 무슨 말인가 싶다. 하지만 뜻을 알고 나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만반잘부’는 ‘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를 줄인 말이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건네는 요즘식 인사로, 짧지만 반가움과 호의를 함께 담고 있다. 문화센터에서 처음 마주친 사람에게, 손주 친구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안녕하세요” 대신 가볍게 써볼 수 있는
브라보 인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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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대 연결 하모니 “손주와 함께 노래해요”
- 매주 목요일, 서울 강남의 한 연습실에서 맑고 단단한 화음이 울려 퍼진다. 약 30명의 시니어가 모여 만들어내는 목소리는 모두 다르지만, 어느 순간 하나로 어우러진다. 노래가 쌓일수록 공간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뭉클함이 감돈다. 이곳은 ‘비바 브라보 손주사랑합창단’의 연습 현장이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후원하는 비바 브라보 손주사랑합창단은 시니어 세대와 아동 세대가 함께 무대를 준비하는 세대 공감 예술 프로젝트다. 손주 세대는 전문 어린이 합창단 코리아 킨더코어에서, 시니어 세대는 비바 브라보 합창단에서 각각 연습한 뒤,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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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혼육아 체력전, 피할 수 없다면
- 손주를 안고 업는 일부터 밥 먹이기, 청소와 빨래 등 반복되는 집안일까지. 일상적인 육아 노동은 중년 이상에게 허리·무릎·손목 등 관절에 상당한 부담을 준다. 통증이 누적되면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문제는 신체적 피로에 그치지 않는다. ‘잘 돌봐야 한다’는 책임감과 육아에 대한 부담, 관계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는 심리적 소진으로 이어지기 쉽다. 육아가 기쁨이 아니라 부담으로 느껴지는 순간, 마음의 균형 역시 흔들린다. 신체 건강 측면에서는 장동균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형외과 교수, 정신적·정서적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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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와 요즘의 육아 세태 비교
- 육아의 방식과 환경은 크게 달라졌다. 가물가물해진 자녀 육아 경험을 되짚어보지만, 육아 정보로 철저히 중무장한 자녀 세대에게 타박을 듣기 일쑤. 그러나 세태는 달라졌어도 아이를 향한 조부모의 애정 어린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복작복작 대가족 vs 사촌 없는 요즘 아이 동네에 가까운 친인척이 모여 살며 다양한 가족 형태와 관계 속에서 자라던 과거는 핵가족화와 저출산·고령화의 심화로 사라지고 있다. “딸·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1960~70년대 산아 제안 표어가 1980년대 “둘도 많다!”고 하더니 이제는 합계 출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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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혼육아 중 벌어지는 별별 상황 대처법
- 자녀 양육이 어려운 자식, 차라리 내가 입양하겠다는 조부모 자녀의 이혼이나 근무지 발령, 유학, 사회진출 등 다양한 이유로 자기 자식을 제대로 양육하지 못하는 부부가 늘고 있다. 미성숙한 부모의 아동학대 사건도 간간이 마주하게 된다. 이런 경우 조부모가 손주 입양을 희망하는 경우가 있다. 조부모의 육아로 자녀가 직장을 그만두지 않고 경제활동을 지속하고, 손주 역시 낯선 사람이 아닌 조부모의 사랑 속에 정서적으로 안정된 성장이 가능해 사회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높다. 2021년 대법원은 “조부모가 손자녀에 대한 입양 허가를 청구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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