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극복의 날 맞이 기념, 행정안전부 선정

행정안전부는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이해 정부에서 제공하고 있는 치매 예방·관리·치료 지원 서비스와 어르신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인 ‘오늘건강’앱, 치매상담전화센터, 치매관리주치의를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행안부는 정부 서비스 중 이슈·시기별로 국민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해 매월 소개하고 있다.
‘치매상담전화센터(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 주관)’는 전국 어디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표 돌봄 창구다.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 내내 운영한다.
센터에 연락하면 전문 의료진에게 직접 상담받을 수 있다. 지원 내용은 치매 의심 증상 확인, 검진 절차, 치료 방법과 같은 기본 상담부터 지역별 치매안심센터 연계 서비스 신청도 포함한다.
또한, 환자를 직접 돌보는 가족에게는 정신·행동 증상별 대처법이나 돌봄 스트레스 관리 방법 같은 정서적 상담도 제공해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도 지원한다.
치매 환자가 거주지에서 안정적으로 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치매관리주치의 사업’도 작년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이는 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환자의 주치의 역할을 맡아, 치매는 물론 당뇨와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까지 함께 관리해 주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다.
현재 서울특별시 관악·은평구, 부산광역시 금정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대전광역시 대덕구, 충청남도 홍성군 등 전국 37개 시·군·구에서 시행 중이다. 총 284명의 전문의가 참여하고 있다.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라면 거주지와 상관없이 해당 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의료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 1회 맞춤형 치료·관리 계획 수립을 비롯해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정기 상담(연 8회), 방문 진료(연 4회) 등을 제공한다. 비용은 진료비의 20%(중증 치매의 경우 10%)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