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가장 곱살한 빛깔은? 이제 막 발그레 물들어가는 초가을 사과색이다. 귀농인 김기환(68, ‘개울너머들꽃꿀벌농원’ 대표)의 사과 농장에 살포시 홍조를 머금은 사과가 지천이다. 농장이 통째 환하다. 그는 요즘 기쁘다. 올 한 해 사과 농사도 풍작을 거둘 게 분명해 흐뭇하다. 그렇다고 폭염이나 폭우 같은 강적들의 훼방에도 불구하고 야무진 결실을 거둔 자신의 기량에 우쭐해하는 기미는 없다. 대신 사과나무들을 추켜올린다. 사과나무 앞에서 찬사를 읊는다. “야들아! 너희들 너무너무 고생했어. 이거 알아? 니들이 내 말을 잘 들어준
2026-10-30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 윤동주와 함께 인왕산 자락길을 걷다
비바브라보 클럽 제8회차 모임, 윤동주문학관 ‘동무마실’ 코스 걸어 시인의 언덕부터 이상의 집까지 예술 발자취 따라가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윤동주 시 ‘자화상’ 중) 가을비가 촉촉이 내렸던 29일, 비바브라보 클럽 회원들은 제8회차 모임으로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윤동주문학관’을 찾았다. 윤동주 시인의 삶과 시가 담긴 공간에서 시를 읊고, 그가 즐겨 찾았던 인왕산 자락길을 걸으며 27년의 짧은 생애를 불꽃처럼 살았던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았다. 윤동주문학관의 제1전시실인 ‘시

‘AI 재활·돌봄’ 등 첨단 핵심 기술 국제표준화 해법 모색
인공지능(AI)이 접목된 재활·돌봄 기술부터 로봇, 양자에 이르기까지 미래 핵심 산업의 국가 표준화 현황을 점검하고 차세대 전략을 수립한 논의의 장이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표준인증안전학회(회장 문승빈 세종대 교수)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제주대학교에서 ‘AI와 첨단산업의 융합’을 주제로 ‘2026년도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학·연·관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첨단산업의 기반이 되는 표준화 실태를 진단하고, 글로벌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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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시니어 뉴스] 연말 술자리의 배려 “안 마셔도 괜찮아”](https://img.etoday.co.kr/crop/260/160/2410054.jpg)
- [만화로 보는 시니어 뉴스] 연말 술자리의 배려 “안 마셔도 괜찮아”
- 송년회와 동창회 등 모임이 늘어나는 연말이다.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에 술잔이 오가다 보면 “딱 한 잔만”, “내 잔은 받아야지”라는 말도 쉽게 나온다. 권하는 사람에게는 친근함의 표현일 수 있지만, 마시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는 부담이 된다. 즐거운 연말 모임을 위해 먼저 살펴야 할 것은 상대의 술잔보다 의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1월 음주폐해예방의 달을 맞아 ‘술은 관계와 관계없다’를 주제로 절주·금주 공익광고를 공개했다. 좋은 관계를 만드는 것은 술이 아니라 만남과 소통이라는 메시지다. 술을 거절하기 어려운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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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레터] 선이 아닌 원형의 시간](https://img.etoday.co.kr/crop/260/160/2409638.jpg)
- [브라보 레터] 선이 아닌 원형의 시간
- 글 공도윤 편집국장 doyoon.gong@etoday.co.kr “카레닌이 개가 아니라 인간이었다면, 틀림없이 테레자에게 오래전에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이봐, 매일같이 입에 크루아상을 물고 다니는 게 이제 재미없어. 뭔가 다른 것을 찾아줄 수 있겠어?’ 이 말에는 인간에 대한 모든 심판이 담겨 있다. 인간의 시간은 원형으로 돌지 않고 직선으로 나아간다. 행복은 반복의 욕구이기에, 인간이 행복할 수 없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중에서 이번 호 스페셜 주제는 ‘행복의 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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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즐 풀고 상품 받자! ‘브라보 마이 라이프’ 독자참여마당
- 브라보 마이 라이프 독자 이벤트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는 월 1회 가로세로 낱말퍼즐을 연재합니다. 퍼즐을 풀고 응모하신 분들 중 정답을 맞힌 선착순 3분께 인지 기능 자극에 도움이 되는 보드게임 1종과 브라보 마이 라이프 잡지 1권을 선물로 드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1 복된 좋은 운수.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껴 흐뭇함. 3 ‘자기 논에 물 대기’라는 뜻으로, 자기에게만 이롭게 되도록 생각하거나 행동함을 이르는 말. 5 어린이 장난감의 하나로 빳빳한 종이 또는 색종이를 여러 갈래로 자르고 그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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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공백 줄인다, 24시간 AI 돌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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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부모 돌보는 60대 노노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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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자꾸 넘어진다면 노쇠 돌봄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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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문화 이슈] “동안 비결은 미혼” 75세 윤미라의 싱글 라이프](https://img.etoday.co.kr/crop/260/160/2409958.jpg)
- [브라보 문화 이슈]
- “동안 비결은 미혼” 75세 윤미라의 싱글 라이프
- [브라보 문화 이슈] 시니어와 연결되는 연예·문화 이슈를,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시선으로 짚어봅니다. 왜 떴을까? 배우 윤미라가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최고령 미우새로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한 번도 결혼하지 않은 미혼 배우인 그는 지난 25일 방송에서 75세의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호텔 조식을 즐기고, 쇼핑으로 자신을 가꾸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일상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동안 비결로 ‘미혼’을 꼽아 관심을 모았다. 서방은 없어도 옷방은 세 개 ‘미운 우리 새끼’에 합류해 혼자 사는 집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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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궁금증] 부담되는 보험료, 보험 언제까지 유지해야 할까?](https://img.etoday.co.kr/crop/260/160/2402585.jpg)
- [60+ 궁금증]
- 부담되는 보험료, 보험 언제까지 유지해야 할까?
- “퇴직하고 나니 매달 나가는 보험료가 부담스럽습니다. 암보험, 종신보험까지 있는데, 이제 그만 내도 될까요?” 직장에 다닐 때는 매달 내던 보험료가 은퇴 후에는 부담으로 다가온다. 정기적인 소득은 줄어드는데 보험료는 그대로이거나 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보험을 해지하자니 나이가 들수록 병원 갈 일이 많아질 것 같아 걱정이다. 특히 20~30년 전에 가입한 보험은 어떤 보장을 받는지, 보험료를 언제까지 내야 하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보험을 몇 살까지 유지해야 한다는 정해진 기준은 없다. 가입한 보험의 종류와 보장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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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래의 세대읽기] 학벌은 레버리지, 관계는 손절](https://img.etoday.co.kr/crop/260/160/2406993.jpg)
- [윤나래의 세대읽기]
- 학벌은 레버리지, 관계는 손절
- 친구와의 관계를 끊을 때는 ‘손절’, 좋은 학벌이나 인맥을 활용할 때는 ‘레버리지’, 아직 유명하지 않은 가수나 밴드를 먼저 좋아하게 됐을 때는 ‘저점매수’라고 한다. 주식시장에서나 쓰던 용어가 청년들의 일상에 들어왔다. 관계를 맺고, 진로를 선택하고, 취향을 발견하는 일까지 투자에 빗대어 설명한다. 좋아하는 것을 남들보다 먼저 발견했다는 기쁨도 주식투자의 언어로 표현한다. 무명 가수의 팬이 됐다가 그 가수가 유명해지면 ‘저점매수에 성공했다’고 말하는 식이다. 실제 온라인에서는 인디밴드를 소개하면서 ‘저점매수 종목 추천’이라는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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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말 사전] 속 쓰려도 찾는다? ‘위쑤시개’](https://img.etoday.co.kr/crop/260/160/2393804.jpg)
- [요즘말 사전]
- 속 쓰려도 찾는다? ‘위쑤시개’
- 짧고 간단해 보여도 수수께끼처럼 느껴졌던 요즘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천천히 알아가 보자! 신조어를 알게 되면 손주와의 대화가 한결 편해지고 일상 속 이야기에도 조금은 젊은 기운이 더해진다. “오늘따라 속이 답답하네. 저녁은 얼큰한 걸로 먹자.” 괜히 일이 꼬이고 마음까지 답답한 날이면 유난히 칼칼한 음식이 생각난다.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짬뽕 한 그릇이나 매콤한 낙지볶음을 먹고 나면 답답했던 기분도 한결 누그러지는 듯하다. 요즘은 이렇게 속상한 날 찾는 매운 음식을 ‘위쑤시개’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름부터 제법 짓궂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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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적고, 부탁할 사람에게 건네는 ‘나의 돌봄계획서’
- 갑자기 도움이 필요해졌을 때, 다른 사람이 내 뜻을 잘못 짐작하지 않도록 지금 내가 바라는 돌봄을 적어보자. 집에서 지내고 싶은 이유, 도움을 부탁할 일, 돌봄에 쓸 수 있는 돈을 구체적으로 써보면 아직 준비하지 못한 부분이 보인다. 이렇게 쓰세요! 해당하는 항목에 표시하고 빈칸에는 한두 문장만 적어보자. 지금 답하기 어려운 칸은 ‘의논할 것’으로 남겨둬도 된다. 혼자 완성하는 계획서가 아니라, 가까운 사람과 함께 채워가는 기록이다. 1. 어떤 상황에 대비하고 싶은가? 생각할 기준 가장 먼저 대비하고 싶은 상황 하나를 골라보자.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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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보는 사람도 나이가 든다
- 부모나 배우자가 아프면 가장 먼저 움직이는 사람은 가족이다. 병원에 데려가고, 밥과 약을 챙기고, 씻고 이동하는 일을 돕는다. 처음에는 며칠이나 몇 달이면 될 것 같았던 돌봄이 1년, 3년, 5년으로 길어지기도 하고, 그 사이 돌보는 사람도 나이를 먹는다. 80~90대 부모를 돌보는 자녀가 이미 50~70대인 경우가 많고, 아픈 배우자를 돌보는 사람 역시 노인인 경우가 많다. 부모를 돌보느라 근무시간을 줄이고 자신의 병원 진료를 미루기도 한다. 돌봄을 받는 사람뿐 아니라 돌보는 사람의 건강과 생활도 함께 봐야 하는 이유다. 장숙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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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까지 직접 돌보고, 어디서부터 도움받을까
- 퇴원해도 된다는 말을 듣고 나면 새로운 걱정이 시작된다. 혼자 식사를 챙길 수 있을지, 약을 제때 먹을지, 화장실을 오가다 넘어지지는 않을지. 자녀가 매일 곁을 지킬 수 없다면 그 빈자리를 어떻게 채워야 할지도 막막하다. 그렇다면 우리 부모에게는 어떤 돌봄이 필요할까. 부모에게 돌봄이 필요해지면 흔히 ‘누가 모실 것인가’부터 고민한다. 하지만 가족이 직접 돌보거나 시설에 모시는 것만이 선택지는 아니다. 요양보호사가 집으로 찾아오는 방문요양, 간호사가 방문하는 방문간호, 낮 동안 이용하는 주야간보호 등 집에서 생활하면서 받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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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프랑스·캐나다의 돌봄 해법
- “가능한 한 오래 내 집에서 살고 싶다.” 여러 국가의 노인이 원하는 삶은 다르지 않다. 문제는 집에 머무는 것만으로 돌봄이 완성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가족의 손만으로 긴 노후를 버티기 어려워지자 세계는 의료와 요양, 주거와 생활 지원을 ‘살던 곳에서 계속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체계’로 다시 연결하기 시작했다. 지난 30여 년간 세계 돌봄 정책의 방향은 달라졌다. 1990년대 이후에는 시설보다 집과 지역사회에서 돌보는 방향이 힘을 얻었고, 2015년 WHO가 건강 노화의 핵심을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기능 능력’에 두면서 예






















![[요즘말 사전] 자꾸만 당기는 ‘독파민’](https://img.etoday.co.kr/crop/260/160/240328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