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직 후 중장년은 그간 미뤄왔던 배움의 갈증을 채우며 온전히 자신을 위한 삶을 꿈꾼다. 하지만 중장년 상당수가 경제적 자립의 벽 앞에서 끊임없이 일자리를 찾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이제 이력서 작성과 면접 태도, 직장 내에서 젊은 상사와 협업하는 방식 역시 ‘배움’이 필요하다. 풍부한 경험은 중장년의 강점이다. 하지만 이를 언제 어떻게 꺼내 보이느냐에 따라 재취업의 성공을 좌우한다. 실제로 통계청과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50세 이상 구직자의 평균 구직기간은 10개월 이상으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길다. 또 중장년층 재취
2025-11-10

은퇴 이후의 삶은 더 이상 ‘쉬는 시간’이 아니다. 많은 시니어가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자격증을 준비하며 ‘일하는 노년’을 선택하고 있다. 그 이유는 생계 때문만이 아니다. 사회와의 연결, 자기 효능감, 그리고 인생 2막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다. 남성들은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전기·용접·지게차 등 기술형 자격을 선호한다. ‘몸으로 익힌 기술은 은퇴하지 않는다’는 믿음 아래, 그들은 다시 산업현장과 시설관리, 공공 일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반면 여성들은 돌봄·미용·조리 같은 생활밀착형 자격증 취득이 월등히 높은 편이다. 이는

정년 연장 논의 본격화…“10년 전 실수 반복말자” 한은 보고서 재조명
한은, 올해 4월 ‘초고령사회와 고령층 계속근로 방안’ 보고서 발표 임금체계 개편없던 ‘60세 정년연장’ 대기업·노조 소속만 혜택 지적 “단기간 내 의무화 시 부작용 우려…자율적 확산 후 단계적 접근해야” 정년 연장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퇴직 후 재고용’ 단계적 도입을 제언한 한국은행 보고서가 재조명되고 있다. 10년 전 임금체계 조정 없이 시행된 정년연장이 대기업·유노조 일자리에 집중돼 청년고용 위축 등 부작용을 초래했던 만큼 점진적·단계적 도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은 조사국 고용연구팀은 4월 ‘초고령사회와 고령층 계속근로

소도시 여행은 마음을 가다듬어준다. 호젓하고 고즈넉한 풍경과 옛 전통문화를 걸으면서 만나고 스치면서 느낀다. 곶감을 먼저 떠올리는 상주다. 압도적이진 않아도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며 은은한 존재감을 지닌 상주의 가을을 만났다. 경상북도 상주는 소소한 맛이 물씬한 도시다. 경상도라는 지명이 경주와 상주의 첫 글자를 따서 붙였듯이, 오래전부터 경상도를 대표하는 도시였다. 그 옛날 경상도 지역을 아우르는 도청인 경상감영도 상주에 있었을 정도로 영남지방의 주요 중심지였다. 영남은 경상의 다른 말로 조령과 죽령의 남쪽이라는 이름이다. 조용하고
-
![[중장년 필독 정보통] 미식투어 '오래가게 위크 2025' 개최 外](https://img.etoday.co.kr/crop/260/160/2251215.jpg)
- [중장년 필독 정보통] 미식투어 '오래가게 위크 2025' 개최 外
- 바쁜 일상,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중장년이 꼭 챙겨야할 각종 무료 교육, 일자리 정보, 지자체 혜택 등을 모아 전달 드립니다. 서울을 가장 진하게 경험하는 여행 서울시는 일상 속에서 특별한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오래가게 위크 2025’를 11월 21일까지 개최한다. ‘오래가게’는 ‘오래된, 그리고 오래가길 바라는 가게’라는 뜻으로,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여전히 자리를 지키며 서울의 역사와 정취를 전하는 공간이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생활문화, 전통공예, 음식 분야에서 이러한 가게를 발굴해왔으며, 올해는 미식 관광
-

-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앞두고 사회복지계 우려 확산
- 내년 3월 전면 시행을 앞둔 ‘돌봄통합지원법’을 두고 사회복지계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주요 단체들은 최근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며 “법 시행 첫해에 걸맞은 예산과 인력, 제도적 기반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가장 먼저 목소리를 낸 곳 중 하나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였다. 두 단체는 지난 10월 30일 공동성명을 통해 “전국 읍·면·동마다 사회복지직 전담공무원 최소 1명 이상 배치가 법 시행의 최소 조건”이라며 “현장의 인력 공백 상태에서는 통합돌봄의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제시한
-

- 日 65세 이상 퇴직자 35% “지금 삶에 보람 못 느껴”
- 일본의 고령자 상당수가 ‘100세 시대’ 속에서도 삶의 보람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 신주쿠에 본사를 둔 기업 ‘종활의 창구’는 지난 6일 자사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는 65세 이상 퇴직 남녀 3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생 100세 시대의 행복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종활(終活)은 일본 고령자들이 죽음 앞두고 진행하는 생전 정리 등의 활동을 뜻한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7.9%가 현재 자신의 생활에 대해 ‘대체로 만족한다’고 답했으나, ‘보람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한 비율이 35.2%에 달했다. 또
-
![[만화로 보는 시니어 뉴스] 치매 수면 관리 지침 “약 쓰기 전에 산책부터 해보세요”](https://img.etoday.co.kr/crop/260/160/2250415.jpg)
- [만화로 보는 시니어 뉴스] 치매 수면 관리 지침 “약 쓰기 전에 산책부터 해보세요”
- 잠은 하루의 컨디션을 좌우할 뿐 아니라 건강의 척도이기도 합니다. 특히 치매를 겪고 있는 환자에게 숙면은 인지 기능 유지와 정서 안정을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임선진 국립정신건강센터 노인정신과장은 ‘치매 수면 관리 지침’을 통해 1차적으로 약물을 쓰지 않는 관리 방법을 실천해보는 걸 조언했습니다. 그 내용은 어렵지 않습니다. 누구나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약물보다 환경, 행동을 중심으로 수면을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잠들기를 실천합니다. 또한, 식사, 산책, 휴식 등 규칙적인 일과를 유지
브라보 인기뉴스
-

- “디지털 사무원에서 탐정까지” 다시 배우는 이색 직업
- 새로운 것을 배우는 즐거움이 일로 이어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배움이 곧 기회가 되는 시대, 시니어 세대에서도 새로운 직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런 일도 있었어?” 싶을 만큼 신선하고,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일들이다. 배움을 통해 성장하고, 그 성장이 다시 일로 이어지는 인생 2막의 문을 열어보자. AI와 초고령사회라는 두 흐름은 시니어 일자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기술이 일상을 빠르게 바꾸는 시대, 인생 후반부에도 배움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흔히 들어본 직업이 아닌 완전히 새
-

- 육아 노하우에 전문성을 더하다
- 평생 해온 육아 경험을 사회적 가치로 살릴 방법은 없을까.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 과정에 중장년 여성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가족도 자격을 갖추면 정부지원금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손주를 돌보며 일하는 시니어가 늘고 있다. 일과 돌봄 두 마리 토끼를 잡았더니 기쁨은 배가 됐다. ‘첫 번째 선생님’이라는 자부심 “아기가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 만나는 첫 번째 선생님이 바로 저예요.” 신생아의 작고 따뜻한 손을 매만지는 순간 여전히 가슴이 벅차오른다는 1965년생 고미랑 씨는 웃으며 이
-

- AI가 돕는 인생 기록법…시니어의 자서전 혁명
- 요즘 시니어 사이에서는 ‘자서전 쓰기’가 새로운 배움의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글로 정리하며, 나아가 세상과 나누는 일. 그것은 단순한 글쓰기 교육이 아니라 ‘나를 배우는 시간’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여기에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자서전 쓰기 교육이 등장했다. 기술이 묻고, 기억이 답하다 많은 시니어가 “내 삶을 한 권의 책으로 남기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나 막상 펜을 들면 어디서부터 써야 할지 막막하다. 인생의 이야기를 어떻게 구조화할지, 어떤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풀어야 할지 혼자서는 쉽지 않기
-

- 시니어에게도 열린 코딩의 세계
- “요즘 초등학생들은 코딩을 배운대.” 이제 코딩은 특정 직업군의 기술이 아니라 사고력을 익히는 하나의 언어로 자리 잡았다. 초등학교 교실마다 블록 코딩, 스크래치, 인공지능 모델 만들기 등 ‘미래형 학습’이 빠르게 정착 중이다. 이런 흐름이 비단 어린이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해력으로서 코딩을 배우는 시니어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 세상 읽고 생각 훈련하는 ‘코딩’ 지난 9월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에듀테크코리아페어’ 현장. 다양한 코딩 교구와 소프트웨어를 체험하는 부스 사이로, 프로그램 일정을 꼼꼼






![[Trend&Bravo] 시니어 동안 비밀, 젊어 보이는 사람 특징 5](https://img.etoday.co.kr/web/bravo/CARD_L.png?v=1762735926)
![[Trend&Bravo] 은퇴 상실감 그만,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Top3](https://img.etoday.co.kr/web/bravo/CARD_R.png?v=1762735926)









![[Trend&Bravo] 부부 자산, 꼭 공유해야 할까? 세대별 응답 4](https://img.etoday.co.kr/crop/120/70/2249041.jpg)






![[카드뉴스] 믿고 가는 공공병원, '서울 시립병원 리스트' 총정리](https://img.etoday.co.kr/crop/260/160/2250278.jpg)






![[브라보 모먼트]](https://img.etoday.co.kr/crop/260/160/2250307.jpg)
![[포토 에세이] 원색의 가을](https://img.etoday.co.kr/crop/260/160/2243977.jpg)

![[브라보 모먼트]](https://img.etoday.co.kr/crop/260/160/2250078.jpg)





![[포토 에세이] 아침 이슬](https://img.etoday.co.kr/crop/500/330/217034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