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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 ②열사병·열탈진, 응급조치방법은?

입력 2025-07-28 10:14

두통·매스꺼움 증상 나타나…의식 없을 땐 음료 금지

▲절기상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小暑)이자 서울 전역에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된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올여름 첫 폭염경보는 지난해보다 18일 이르게 발효됐다. 조현호 기자 hyunho@(이투데이DB)
▲절기상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小暑)이자 서울 전역에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된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올여름 첫 폭염경보는 지난해보다 18일 이르게 발효됐다. 조현호 기자 hyunho@(이투데이DB)
불볕더위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매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온열질환이라고 한다. 온열질환은 나이, 건강상태뿐만 아니라 근무 환경 등에 따라 누구나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예방수칙과 응급조치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온열질환의 종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이 있다.

먼저 열사병은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체온조절 중추)가 외부의 열 자극을 견디지 못해 그 기능을 상실한 질환이다. 다발성장기손상 및 기능장애 등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고 치사율이 높아 온열질환 중 가장 위험한 질환으로 꼽힌다.

주요 증상은 △중추신경 기능장애(의식장애·혼수상태) △빠르고 강한 맥박 △심한 두통 △오한 △빈맥, 빈호흡, 저혈압 △메스꺼움 △어지럼증(현기증) 등이다. 열사병 응급조치방법으로는 먼저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긴다. 환자의 옷을 느슨하게 하고 환자의 몸에 시원한 물을 적셔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식힌다. 특히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음료를 마시도록 하는 것은 위험하니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절기상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小暑)이자 서울 전역에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된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여름상상놀이터 건조시설에서 한 시민이 선풍기 바람을 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올여름 첫 폭염경보는 지난해보다 18일 이르게 발효됐다. 조현호 기자 hyunho@(이투데이DB)
▲절기상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小暑)이자 서울 전역에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된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여름상상놀이터 건조시설에서 한 시민이 선풍기 바람을 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올여름 첫 폭염경보는 지난해보다 18일 이르게 발효됐다. 조현호 기자 hyunho@(이투데이DB)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땀을 많이 흘림(과도한 발한) △차고 젖은 피부, 창백함 △체온은 크게 상승하지 않음(≤40℃)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 △근육 경련 △메스꺼움 또는 구토 △어지럼증(현기증) 등이다.

열탈진 증상이 나타나면 시원한 곳 또는 에어컨이 있는 장소에서 휴식한다. 물을 섭취해 수분을 보충한다.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에는 이온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과당함량이 높을 수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열경련은 땀을 많이 흘릴 경우, 체내 염분(나트륨) 또는 칼륨, 마그네슘 등이 부족해 종아리, 허벅지, 어깨 등에 근육경련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경우 역시 시원한 곳에서 휴식하고, 물을 섭취해 수분을 보충한다. 경련이 일어난 근육을 마사지하는데 경련이 멈췄다고 해서 바로 다시 일을 시작하지 말고 근육 부위를 마사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1시간 넘게 경련이 지속하면 바로 응급실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열실신은 단어 그대로 실신하는 증상으로 시원한 장소로 옮겨 평평한 곳에 눕히고, 이때 다리를 머리보다 높은 곳에 둔다. 의사소통이 가능할 경우, 물을 천천히 마시도록 한다.

열부종손, 발, 발목에 부종 증상을 말하며 시원한 장소로 옮겨 평평한 곳에 눕힌다. 부종이 발생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둔다.

열발진·땀띠를 겪을 때는 환부를 시원하고 건조하게 유지하고, 발진용 분말가루 및 연고 등을 사용한다. 일광화상은 햇볕을 피하고 햇볕에 탄 부위는 시원한 천을 대거나 찬물로 목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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