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 시간대는 오후 2~5시 집중…‘경기’ 가장 많아

28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감시체계에 따르면 5월 15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온열질환자는 2311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은 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질환으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온열질환의 종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이 있다.
연령별로 보면 ‘50세 이상 59세 미만’이 472명(20.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세 이상 69세 미만 455명(19.7%) △40세 이상 49세 미만 301명(13.0%) 순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으로 보면 727명으로 전체의 31.5%를 차지했다. 이 중에 80세 이상은 256명에 달했다.
질환 발생시간은 ‘오후 3시~오후 4시’가 250명(10.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후 4시~오후 5시, 246명(10.6%) △오후 2시~오후 3시, 226명(9.8%) 순이었다. 발생장소는 실외(1853명, 80.2%)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으로는 경기(505명)가 가장 많았고, 경북(248명), 경남(201명), 서울(19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예방수칙은 △시원하게 지내기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 자제하기 △매일 기온 확인하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