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 패션 업계 냉감성 의류 주목

(어도비 스톡)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의식주의 기본, ‘옷’부터 달라야 한다. 체온조절이 중요한 시니어에게는 통기성 좋은 소재와 활동성을 갖춘 옷차림을 추천한다. 스타일 감각까지 더한다면 일상 속 활력은 물론, 자신감 있는 여름을 보낼 수 있다. 2025년 여름 패션 트렌드를 참고해 무더위를 이겨낼 방법을 찾아보자.

▲1 블랙야크의 ‘아이스 프레쉬’ 시리즈. 2 네파의 ‘컴포 테크’ 반소매 셔츠.3 네파의 ‘컴포 쿨’ 우븐 원피스. 4 닥스골프의 ‘인헤리턴스’ 라인.(각 사)

기능성 패션의 진화, 일상도 쿨하게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패션업계는 단순한 기능성을 넘어 세련된 디자인까지 겸비한 냉감 의류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시니어 세대의 대표적인 여가 활동인 골프나 등산 등 아웃도어 수요를 반영해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갖춘 제품군이 확대되는 추세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냉감 의류 라인업 ‘컴포(COMFOR)’ 시리즈를 대폭 확장했다. 기존 티셔츠 중심의 구성에서 벗어나 셔킷(셔츠와 재킷 기능을 갖춘 의류), 원피스, 여름 재킷 등 총 24가지 스타일을 선보였다.

소재에 따라 두 가지 라인으로 나뉜다. ‘컴포 테크’는 접촉 즉시 시원함을 주는 냉감성 나일론 소재를 적용했으며, 자외선 차단 기능의 원단으로 구성됐다. ‘컴포 쿨’은 미세 공기 구조 원단(마이크로 에어닷)과 고열 융합 기능사(융용사)를 통해 열기를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 실용성과 미감을 동시에 잡은 컴포 쿨 우븐 원피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블랙야크는 냉감과 항균 기술을 융합한 ‘아이스 프레쉬’ 시리즈를 선보였다. ‘아이스 프레쉬 A’는 고밀도 우븐 나일론, ‘B’는 초냉감 니트 원사로 구성돼 지속적인 냉감과 통기성을 제공한다. 특히 ‘폴리진’ 항균 기술을 적용해 여름철 대표 고민인 땀 냄새 저감 효과까지 노렸다.

골프웨어 브랜드도 냉감 경쟁에 가세했다. LF의 골프웨어 브랜드 닥스골프(DAKS GOLF)는 브랜드 고유의 품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헤리턴스 라인’을 통해 고급 냉감 패션을 제안한다. 초경량 우븐, 유럽 수입 스트레치 소재, 냉감 메시 패치를 조합해 쾌적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갖췄다.

퍼포먼스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은 강렬한 햇빛과 무더위 속에서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냉감 기능성 골프웨어 ‘더블유아이스(W.ICE)’ 시리즈를 구축했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체온조절, 자외선 차단, 냉감 기능 등을 강화한 기능성 아이템을 통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지원한다. 여기에 세련된 디자인과 실루엣까지 더해, 스타일을 중시하는 시니어 골퍼들에게 맞춤형 패션을 제안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