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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가 되려면 ‘TPO’를 지키자

기사입력 2019-02-27 13:31

[동년기자 페이지] 동년기자들의 패션 단상

▲김진옥 동년기자의 스타일링(김진옥 동년기자)
▲김진옥 동년기자의 스타일링(김진옥 동년기자)

곧 3월이다. 여기저기서 꽃망울이 툭툭 터지기 시작하면 사람들 옷차림이 가벼워질 것이다. 간절기에는 아침저녁 온도 차이에 따라 입고 벗을 수 있는 옷이 필요하다. 특히 겉옷을 벗었을 때를 대비해 블라우스나 티셔츠의 소재와 색깔을 잘 맞춰야 한다. 봄에는 가벼운 소재에 파스텔 색조의 옷이 잘 어울린다.

진정한 패셔니스타가 되려면 TPO(Time·Place·Occasion, 시간·장소·상황)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시간과 장소와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을 경우 잘못하면 패션테러리스트가 될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면 옷을 더 품위 있게 입어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디자인이나 색깔만 고집하면 고리타분해 보일 수 있다. 또 무조건 비싼 옷보다는 체형과 나이에 맞는 옷을 입는 게 보기에 좋다. 의상과 어울리지 않는, 지나치게 화려한 액세서리는 오히려 거부감을 준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자. 핸드백, 구두, 소품의 색깔은 두 가지 정도로 맞추는 게 세련되고 단정해 보인다.

패셔니스타 소리를 들으려면 계절이 바뀔 때마다 백화점 등에 가서 트렌드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그래야 옷장에 걸려 있는 옷을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게 코디할 수 있다. 남성 패션에서도 TPO가 역시 중요하다. 잘 차려입어도 가방이나 구두, 넥타이가 안 어울리면 스타일이 살지 않는다. 그리고 좋은 향수를 사용할 줄 아는 남성이야말로 진정한 패셔니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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