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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모먼트] "그 모든 날들은 지옥이 아닌 천국이었다는 걸"

입력 2025-12-14 07:00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 중에도 마음이 머물 수 있는 한 장면은 분명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책, 음악 등에서 찾은 영감의 한순간을 AI와 편집국 기자가 전합니다.

(챗GPT 생성이미지)
(챗GPT 생성이미지)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시장통에서 악명 높은 일수꾼으로 일하고 있는 이해숙(김혜자 분)이 실제로는 집안에서 누구보다 다정한 아내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며 시작합니다. 그녀의 남편 고낙준(박웅 분)은 하반신 마비로 40년 이상을 침대에서 누워 살다가 천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해숙도 1년 뒤 천국으로 향합니다.

천국으로 떠난 해숙은 남편이 생전에 "지금 모습이 제일 예쁘다"라고 말한 것을 기억하며 80세인 현재의 모습으로 도착했지만 천국에서 만난 남편 낙준(손석구 분)은 30대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서로 당황한 해숙과 낙준의 만남은 사후세계를 배경으로 한 현생 초월 판타지 드라마입니다. 처음에는 배신감과 황당함에 부딪히지만 옛 기억과 현재의 감정이 교차하는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둘은 서로가 남긴 삶의 의미와 사랑의 깊이를 다시 확인하며 사후 세계에서도 관계를 이어갑니다.

이 작품이 시니어 세대에게 주는 메시지는 삶과 사랑의 의미를 새로운 관점으로 성찰하도록 이끈다는 점입니다. 해숙과 낙준이 천국에서 만나는 설정도 판타지를 넘어서 시간을 초월한 사랑과 기억의 지속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또한 나이가 들거나 인생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해서 감정이나 관계의 가치가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함께 한 순간이 삶의 중심을 만들고 기억이 남아 있을 때 현재를 더욱 깊이 사랑할 수 있게끔 합니다.

드라마 마지막 화에 해숙과 낙준이 서로 남기는 말은 남겨진 이들에게 큰 위로를 주며 삶의 마지막이 두려움이 아닌 깊은 이해와 감사의 시간으로 채울 수 있음을 전해줍니다.

콘텐츠 정보

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

출연: 김혜자, 한지민, 손석구, 이정은

볼 수 있는 곳: 유플러스 모바일 티비(단품 구매), 넷플릭스(이용권 구매), 공식홈페이지(단품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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