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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령자 통계] 12년 뒤 가장 많은 비중 차지할 연령대는?

입력 2025-09-30 07:00

① “2038년부터 75세 이상 인구수 65~74세 역전”

통계청, ‘노인의 날’ 앞서 고령자 통계 발표

“65~74세 621만6000명, 75세 이상보다 약 200만명 많아”

“2038년부터 75세 이상 인구가 더 많아질 전망”

(통계청)
(통계청)
초고령사회가 가속하면서 65세 이상 인구 중에서 7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38년에는 75세 이상 비중이 64~74세를 역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전체 인구대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3%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구간에서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65~69세 7.1% △70~74세 4.9% △75세 이상 8.3%으로 각각 나타났다. 65~74세 인구는 621만6000명으로 75세 이상 인구 429만8000명보다 191만8000명 많았다.

고령인구 중에서도 75세 이상의 비중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은 2038년부터 75세 이상 인구가 65~74세 인구보다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65세 이상 중에서 65~74세 비중은 16.1%지만, 75세 이상은 16.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격차는 △2040년 65~74세 16.4%, 75세 이상 17.9% △2050년 65~74세 15.6%, 75세 이상 24.5% △2060년 65~74세 16.0%, 75세 이상 28.2% △2072년 65~74세 15.8%, 75세 이상 31.9%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7개 시도 중에서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큰 곳은 전남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중을 보면 전남은 30.6%로 가장 컸다. 전남에 이어 △경북 26.1% △강원 25.7% △전북 25.4% △부산 2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38년, 2052년에도 전남이 고령인구 비중 1위를 기록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11.6%인 세종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17.0%), 울산(17.8%), 광주(17.9%) 등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세종이 2038년, 2052년에도 고령인구가 가장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청은 “2028년에는 세종을 제외한 우리나라 모든 지역의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고, 2038년에는 세종까지도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가구주 연령도 높아졌다. 올해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618만7000 가구로 전체 가구의 27.6%를 차지했다. 2052년에는 그 비중이 50.6%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구 유형별로 보면 1인가구가 37.8%로 가장 많고, 부부가구 35.0%, 부부+미혼자녀가구 9.2%, 부(모)+미혼자녀가구 5.6%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이혼건수 줄었는데…65세 이상 비중은 늘어

65세 이상에서 이혼 건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기준 전체 이혼 건수는 9만1151건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그러나 65세 이상 남자와 여자의 이혼은 같은 기간 8.0%, 13.2% 증가했다. 전체 재혼 건수에서도 남녀가 각각 1.0%, 2.6%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남녀의 재혼은 각각 6.4%, 15.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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