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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대도 골프 칠 땐 앱 사용… 세대별 활용도는 뚜렷한 차이 보여

입력 2025-07-24 13:08

국내 골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세대별 스마트폰 앱 활용에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60대는 ‘골프존’ 앱에 대한 인지도와 사용 경험이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2040대는 다양한 앱을 폭넓게 활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는 리워드 앱 ‘헤이폴’을 통해 전국 20~69세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골프 관련 앱 이용 실태를 조사했다. 설문은 지난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골프 관련 앱을 들어보거나 알고 있다’는 질문(복수 응답)에서 전체 응답자의 64.0%가 ‘골프존’을 꼽아 인지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카카오골프예약(38.4%), 프렌즈 스크린(35.3%), 김캐디(26.9%), 스마트스코어(26.3%) 등의 순이었다.

실제 사용 경험이 있는 앱(복수 응답) 역시 골프존이 57.3%로 가장 높았고, 카카오골프예약(24.2%), 스마트스코어(18.3%), 프렌즈 스크린(17.9%)이 뒤를 이었다.

주목할 점은 50~60대 응답자들이 ‘골프존’에 대한 사용 경험이 특히 높았다는 점이다. 반면 20~40대는 다양한 앱을 비교적 고르게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뿐 아니라 중장년층 역시 점차 앱 기반의 골프 경험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골프 앱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능(복수 응답)은 △골프 코스 정보 확인(42.9%) △스코어 입력 및 기록(36.9%) △스윙 분석 및 피드백(29.1%) △골프 대회 정보 및 참여(20.8%)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50~60대는 ‘코스 정보 확인’ 기능을 중심으로 앱을 사용하는 비중이 높았고, 20~30대는 ‘스코어 기록’과 ‘스윙 분석’ 기능을 상대적으로 많이 활용했다. 40대는 주요 기능을 고르게 사용하는 양상이었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골프가 더 이상 오프라인에 국한된 스포츠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골프존이나 스마트스코어처럼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플레이를 보조하는 앱은 젊은 세대의 유입을 유도하는 도구로 기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골프 환경은 산업 전반의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축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소비자 맞춤형 기능, 세대별 콘텐츠 기획, 스마트폰 중심 사용자 경험 강화가 골프 산업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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