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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프리 문화동행’ 노인일자리 창출 시범사업 출범

입력 2025-08-28 18:18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상남도, 영진위, 시청자재단과 장애인 문화 향유 지원

▲노인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식 모습.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공)
▲노인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식 모습.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공)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경상남도, 영화진흥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이 28일 경남 창원에서 ‘배리어프리 문화동행’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노인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장애인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내 포용적 문화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은 점자·음성도서 제작, 한글 자막과 화면 해설이 제공되는 ‘가치봄 영화’ 등 대체자료 지원을 통해 청각·시각장애인의 문화 향유를 지원한다. 참여 노인들은 경남점자정보도서관과 지역 영화관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올해 60세 이상 인원들이 직접 점자·음성자료 제작, 영화 동시 관람 장비 운영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실제 사업 운영 방식을 체험하는 시연도 마련됐다. 제78회 칸국제영화제 라 시네프 부문 수상작인 허가영 감독의 ‘첫여름’이 상영됐으며,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화면 해설과 자막을 통해 영화를 감상했다. 참석자들은 영화 동시관람 장비 착용과 체험을 통해 사업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시니어의 경륜을 살린 고품질 콘텐츠가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의 문화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앞으로도 고령자의 사회적 역할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은 올해 경남 창원에서 우선 시행된 뒤 효과성 분석을 거쳐 2026년부터 전국 장애인도서관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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