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드에이지(주) 주최로 국내외 전문가 초빙해 관련 인사이트 공유

시니어 산업의 혁신 방향과 글로벌 트렌드를 조망하는 ‘글로벌 시니어 트렌드: 한국, 일본, 중국, 유럽’ 포럼이 4월 2일, 서울 삼성동 법무법인(유)율촌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써드에이지(주)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국내외 시니어 산업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모여 각국의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포럼에서 주최사인 써드에이지(주) 이보람 대표가 첫번째 발표를 맡았다. 이 대표는 ‘한국과 일본의 시니어 산업 비교’를 통해 일본의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일본은 일찍이 시니어 산업에 자본시장이 적극적으로 진입했으며, M&A와 IPO가 활발하며, 제약, 건설, 보험 등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방문요양, 데이케어 등 전통적인 ‘시니어 케어’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건강한 노년을 위한 ‘액티브 시니어’ 대상의 식품, 의류, 여가, 디지털 기기 등 관련 산업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성인용 기저귀 시장이 아동용 시장 규모를 추월한 점은 주목할 만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유럽국제공상학원(CEIBS)의 장링링(Zhang Lingling) 교수는 ‘중국 실버 경제의 정책 전환과 산업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장 교수는 중국 정부가 시니어 산업을 단순 복지 차원을 넘어 미래 경제 동력으로 인식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도입된 장기요양보험 제도와 상하이의 ‘90-7-3’ 정책(자택 거주 90%, 지역사회 기반 케어 7%, 시설 입소 3%)은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으며 중국 전역으로 확산 중이다. 또한, 거주지 15분 내 요양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케어 셔틀,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홈케어 플랫폼 등 혁신적인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으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세번째 발표에서는 경상국립대학교 도현규 교수가 ‘미국 및 유럽의 시니어 비즈니스 트렌드’를 분석했다. 도 교수는 고령화를 먼저 경험한 유럽 국가들이 노인 친화적인 환경과 복합적인 서비스(헬스케어, 금융, 라이프스타일, 웰빙 등) 개발에 강점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독일은 의약품, 영국은 메디컬 서비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시장에 대해서는 80세 이상 고령층이 상당한 자산(미국 내 자산의 22%)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 기기 활용에 능숙한 새로운 고령 세대가 독립적이고 능동적인 소비 주체로 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기대수명 증가에 따른 장기 돌봄(Long-term care) 서비스 수요 확대와 시니어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의 발전 가능성을 중요한 산업 전환점으로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주요 국가들의 시니어 산업 정책, 시장 동향, 비즈니스 모델을 입체적으로 조망하고, 정책·기술·비즈니스가 융합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써드에이지(주) 이보람 대표는 "이번 포럼은 각국의 선도적 사례와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국내 시니어 산업이 나아갈 길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제공하는 자리였다"며, "하반기에는 더욱 확장된 규모의 포럼을 기획하여 시니어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협력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