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이 포근히 감싸는 천혜의 자연을 자랑한다.
관악산은 송악·감악·운악·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의 하나로 그 위용을 자랑하면서 관악구를 포근히 감싸고 있다. 연주대(629m) 정상에는 암자가 제비집처럼 앙증맞게 추녀 끝에 매달려 있다. 서울대 입구, 사당과 과천은 등산객으로 날마다 붐빈다.
울창한 숲 덕분에 여름철에는 에어컨이 필요 없을 정도로 시원하다. 계곡에서는 물놀이장이 열려 어른과 아이들의 천국이 된다. 서울·관악산 둘레길이 잘 꾸며져 언제든지 산책하기 좋다.
아침마다 경쾌한 음악소리에 맞춰 체육공원에서 열심히 운동을 한다. 서울에서 제일 공기 좋은 곳이다. 불편함을 무릅쓰고 전원을 찾아 멀리 떠나야 할 이유가 없다. 정문을 나서면 바로 관악산 가는 능선이다.
교육환경이 최고로 좋다.
집주위에는 초·중·고등학교가 연이어 있고, 가까운 곳에 대학교가 있다. 한곳에서 오래 사는 덕분에 아들과 딸은 전학 한번 없이 교육을 마쳤다. 결혼 후에는 가까운데서 살고 있다. 오순도순 정을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올해 쌍둥이 손주가 아들이 다녔던 초등학교에 입학하였다. 아들과 손주는 도시에서 보기 드문 ‘초등학교 부자동문’이 되었다. 앞으로 30년 관악에서 더 재미있게 살아야할 이유가 생겼다. 손주를 정성껏 돌보자. 올바른 시민으로 기르는 인성교육 첫걸음이다.
오순도순 분위 좋은 전원마을이다.
관악에는 구청, 평생학습관 등에서 열리는 사회교육이 활발하고, 도서관 운영은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청운의 꿈을 불태우는 젊은이가 많아 생기가 넘치는 곳이다. 늦었던 사회개발도 경전철 등 발전에 불을 댕기고 있다.
또한 골목길, 고갯길, 사이길 등 도시화가 덜 된 ‘시골길’이 많다. 정이 넘쳐 활기 찬 골목길이 있는가 하면 인적이 뜸해 정을 그리워하는 고갯길도 있다. 도심 같지 않는 포근한 사이길이 있다.
다른 곳에서는 주민 간 통행 문제로 다투는 일이 종종 있으나 이곳은 오히려 이웃과 상생하는 정이 넘치는 곳이다. 인적이 드문 고갯길에는 벽화 그리기 등 도시미화와 도심 속 산골 체험마을로 특성화해 발전시키고 있다.
아담한 사잇길은 전혀 도심 속 같지 않는 곳이며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시골 이웃마을 다니듯 어르신이나 아이들도 부담 없이 다닐 수 있는 도심 속 아담한 정원이다.
30여 년 정을 나눈 따뜻한 이웃이 있다.
아담한 동네 약국은 언제라도 문을 열 수 있어서 ‘연휴 중 당직’ 같은 요란스러운 제도가 필요 없는 곳이다. 마을 주민이 안심하고 찾는 곳이다.
단지 내 인테리어 업체는 만물을 수리하는 곳이다. “불러만 주세요, 언제나 달려갑니다!” 500 세대 ‘안전 지킴이’다. 주민이 두 발 뻗고 잠을 잘 수 있도록 한 고마운 곳이다.
부동산 중개사무소는 어려운 시기에 하루도 빠짐없이 즐거운 표정으로 일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안 좋을 때일수록 더 열심히 일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