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마이 라이프ㆍ풀무원, 시니어 건강식단 체험단 발족

▲풀무원 디자인밀 체험단에게 식사 기록의 중요성을 말하는 남정민 건강케어플랫폼사업본부장.(오병돈 프리랜서)

“식단 관리는 어렵지만, 건강은 챙기고 싶다”는 고민이 낯설지 않은 시대. 맞춤형 건강 식단를 통해 자신의 건강 지표를 관리해보는 이색 실험이 14일, 서울 강남구 풀무원 본사 5층 교육장에서 막을 올렸다.

꽃중년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브라보 마이 라이프’와 풀무원의 프리미엄 밀키트 브랜드 ‘디자인밀(Design Meal)’이 함께 기획한 이번 행사는, 중장년 독자 7명을 대상으로 한 개인 맞춤형 밀키드 체험 프로그램이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독자들의 건강지표 개선과 질 높은 식생활 제안을 위해 밀도 있게 설계한 프로젝트로, 단순한 밀키트 체험이 아닌 ‘생활밀착형 건강관리 실험’에 가깝다.

▲풀무뭔 디자인밀 체험단이 인바디 측정 결과를 살펴보고 있다. (오병돈 프리랜서)

본격적인 행사 진행에 앞서 참가자들을 맞이한 남정민 풀무원 건강케어플랫폼사업부 본부장은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식사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상의 루틴 만들기’”라며, “참가자들의 식습관과 혈당 반응, 건강지표 변화를 함께 관찰하며 개인화된 피드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남 본부장은 본인의 체험 결과를 말하며, “내 건강에 이롭고 해로운 음식이나 습관을 깨달았던 것이 관리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체험단에 선정된 7인의 참가자는 식습관 개선과 건강에 관심이 높은 독자들로, 관리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으나 요리에 대한 피로감과 식단 관리의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2년 전 전 건강검진에서 혈압이 위험하다고 했는데, 오늘 건강검진을 받아보니 생각보다 수치가 더 안 좋아졌다. 이번 체험단 프로그램 참여로 혈압 수치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지만, 40대와 50대를 지나며 더욱 마음처럼 체중이 줄지 않아 답답한 마음이었다. 그런데 혈당이 체중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연속혈당측정기를 통해 먹은 음식이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 어떤 음식이 건강에 좋고 나쁜지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풀무원 디자인밀 체험단에게 설명하고 있는 이은영 영앙사.(오병돈 프리랜서)

이번 체험단은 18일을 시작으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2주에 걸쳐 하루 1식과 간식 1회로 구성된 디자인밀 밀키트를 주 3회 배송받고, 나머지 식사는 일반식으로 채운다. 각자의 건강 상태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식단은 전자레인지 또는 프라이팬 하나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조리에 부담을 느끼는 시니어들에게 특히 적합하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리엔테이션(OT)에서 인바디, 혈압, 당화혈색소 농도, 허리둘레 등을 측정하고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팔에 부착했다. CGM을 통해 혈당 변화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임상영양사의 1:1 상담을 통해 피드백을 받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은 하루 식사기록과 건강 습관 미션을 수행하는 2주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신의 식생활을 돌아볼 기회를 갖게 된다. 체험단 참가자들은 디자인밀 제품을 시식하며 연속혈당측정기 사용법을 익히고, 풀무원에서 개인의 고민에 맞춰 준비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물로 받아 귀가했다.

혈당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 풀무원의 이은영 영양사는 “건강을 위해 하나 이상의 영양제(건강기능식품)을 챙긴다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정작 누구나 100% 챙기는 식사의 중요성을 간과하고는 한다. 식사를 바꾸면 내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경험해보는 것은 건강 수명 100세라는 목표 달성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2주 간의 혈당 측정과 식단 기록, 건강습관 챌린지 등을 통한 참가자들의 건강 변화는 10월호 ‘브라보 마이 라이프’ 지면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프로그램 종료 후 참여자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니어 맞춤 식단 모델’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