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AI시대의 시니어 라이프’ 주제로 트렌드 보고서 발간55~69세 시니어 세대 부동산 자산 평균 6억2787만원…20대 대비 7.0배

우리금융이 최근 ‘AI시대의 시니어 라이프'를 주제로 발간한 2025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55~69세 시니어의 총자산(금융자산+부동산)은 7억8187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부동산 자산은 6억2787만 원으로 20대의 부동산 자산 8908만 원보다 7.0배에 많았다. 시니어 세대의 나이 구간별 부동산 자산과 순자산(총자산-부채) 규모를 보면 △55~59세 부동산 6억3599만 원, 순자산 7억2716만 원 △60~64세 부동산 6억7295만 원, 순자산 7억7563만 원 △65~69세 부동산 6억9093만 원, 순자산 8억336만 원을 기록했다. 자산 축적에서 부동산 기여가 컸다.
세대별 부동산 보유율도 시니어가 85.9%로 가장 많았다. 청년 초기(17.9%), 청년 후기(52.8%), 중년(78.5%)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았다. 시니어 세대 내 고자산(상위 20%) 가구의 부동산 보유율은 99.1%에 달했다.
우리금융은 "인터뷰 결과, 이들은 과거에 투자가 아닌 ‘내 집 마련’ 목적으로 부동산을 구입했으나 장기적으로 가치가 상승하면서 결과적으로 부동산이 현재의 자산 형성에 큰 기여를 하게 됐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투자하고 싶은 상품을 묻는 항목에 시니어 세대는 젊은층 못지않게 주식·ETF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항목별로 답변을 보면 주식·ETF를 택한 시니어 세대의 응답률은 46.8%(고자산 가구 51.8%, 저자산 가구 38.9%)로 나타났다. 청년 초기 53.6%, 청년 후기 56.5%, 중년 53.6%보다는 낮지만 40%를 넘었다는 점이 이목을 끌었다.
부동산에 대한 투자 의향은 모든 세대의 응답률이 20% 안팎으로 낮았다. 청년 초기는 15.0%를 기록했고, 시니어도 19.8%로 높지 않았다. 우리금융은 시니어의 자산 포트폴리오가 보다 투자지향적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리금융은 "모든 세대에서 향후 가장 투자하고 싶은 상품은 ‘주식·ETF’였으며, ‘부동산’은 그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이미 부동산 보유율이 높은 시니어 세대에서도 부동산보다는 금융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그중에서도 예적금 중심의 안정형보다 적극적인 투자형 방식을 더 지향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