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메뉴

“신청 없어도 기본 적용” 내년부터 고령층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시행

입력 2025-11-18 01:23

금감원, 17일 카드포인트 사용 활성화를 위한 개선 방안 추진

작년 고령층 카드포인트 소멸액 150억…4년 전보다 42억 늘어

65세 이상 고령층 별도 신청없이 자동사용 서비스 적용 예정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내년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은 별도 신청없이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 카드사는 내년 1월부터 카드사별로 65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 제도 변경사항에 대한 사전 안내를 한 후 내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카드사별 시행 일정은 다르며 내년 1월에 제도를 시행할 카드사는 사전안내를 통해 확정된 일정을 공지할 방침이다.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는 카드회원이 서비스 신청 시 사전에 지정한 포인트 사용 단위만큼 카드 결제 시 포인트가 자동으로 사용(결제대금 자동 차감)되는 서비스다. 현재는 3개 카드사만 운영 중인데 이를 모든 카드사로 확대 도입하는 것이다.

이 같은 조치는 사용하지 않고 소멸되는 카드포인트 규모가 해마다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층 소비자의 소멸 카드포인트는 작년에 150억 원에 달했다. 2020년 108억 원보다 42억 원 증가한 규모다.

이에 금감원은 65세 이상 고령층이 카드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별도 신청없이 자동사용 서비스를 기본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자동사용을 원하지 않는 경우 언제든지 고객센터(ARS) 등을 통해 해지할 수 있다.

65세 이하 고객도 언제든지 카드사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포인트 자동사용 서비스를 신청하고 해지할 수 있다.

또한 금감원은 카드 명세서에서 소멸 예정 포인트를 확인하는 즉시 편리하게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원스톱(One-stop) 사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명세서에서 QR코드 스캔 또는 바로가기 배너를 통해 포인트 사용(현금화 및 기부 등) 화면으로 즉시 이동해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포인트를 사용하거나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아울러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에 대해 카드 포인트 현금화 방법 등 활용법을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업계 및 금융소비자 보호 단체(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등) 등과 함께 고령층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고령층(65세 이상)에 별도 신청 없이 자동사용 서비스를 기본 적용함으로써, 시니어 소비자도 소외되지 않고 카드 포인트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뉴스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 / 300

브라보 인기뉴스

  • UBRC의 시대…노후, 다시 캠퍼스로 돌아가다
  • 다시 쓰는 이력서, 도전도 배우는 용기 필요
  • 배우면 돈 되는 유용한 자격증 6선
  • “디지털 사무원에서 탐정까지” 다시 배우는 이색 직업

브라보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