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도슨트의 은퇴 금융 이야기⑳ ] 시니어를 위한 페이(Pay) 결제 첫 걸음

결제 방식도 마찬가지다. ‘네이버페이로 결제할게요.’ ‘카카오페이 돼요?’ 이제 이런 말은 젊은 세대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삼성카드가 최근 2년간(2023년 7월~2025년 7월)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디지털콘텐츠와 간편결제 이용률이 60대 이상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몰랐던 것’뿐이지, ‘못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못 할 거라고 미루지 말고, 한 번만 경험해보면 생각보다 훨씬 쉽다.
하나, 스마트폰 안에 지갑을 만든다 – 앱을 설치하고 연동하면 끝!
① 자주 쓰는 앱을 고른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앱 안에,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앱 안에 기본 기능으로 들어가 있다. 또는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해당 앱이나 원하는 페이앱을 다운로드하고 가입한다.
쇼핑, 병원, 대형 할인점 등 자주 사용하는 곳의 혜택이 있는 페이를 고르면 효과적이다.
② 계좌나 카드를 등록한다.
페이에서는 결제수단을 등록해야 한다. 은행 계좌를 연결하면 계좌에서 바로 빠지고, 신용카드를 연결하면 카드로 결제가 된다.
둘, 결제하기 - 현금 대신 QR 또는 바코드로 찍는다
이제는 카드를 꺼내는 대신 앱을 열면 된다.
① 오프라인 매장 결제
△계산대에서 카드인지 페이 결제인지 물을 때 → OO 페이로 할게요.
△앱 실행 → 화면에 ‘결제하기’ 클릭
△화면에 QR코드나 바코드가 나타나면 직원에게 보여준다.
△직원이 스캔하면 결제 완료 → ‘적립 완료 알림’이 뜬다.
② 온라인 결제
△네이버쇼핑• 쿠팡 등 온라인 결제창에서 간편결제 ‘OO 페이 결제’ 선택
△비밀번호 또는 지문인증 한 번으로 결제 끝 - 별도 카드번호 입력이 필요 없다.
③ 공과금 납부까지 가능
페이로 하는 간편결제는 수도요금, 전기요금, 건강보험료 납부도 가능하다.
매월 납부하는 요금은 자동납부 설정을 해두면 연체 걱정도 사라진다.
셋, 쓰는 만큼 돌려받는다 – 포인트 쌓이는 재미
▲네이버페이 - 결제 시 1~3% 적립,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 가능
▲카카오페이 - 결제·송금 시 포인트 이벤트가 많음
▲토스페이 - 결제 시 토스페이 포인트 적립. 월별 쿠폰 혜택을 다운받아 사용
페이에서 적립되는 포인트는 은행 이자보다 빠르게 쌓인다. 예를 들어, 10만 원 결제 시 2% 적립이면 2천 원이 즉시 쌓여 이는 예금이자 2%로 1년 동안 얻는 금액과 같다. 게다가 포인트는 세금도 없고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쓸모 있는 TIP
스마트폰은 편리하지만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 보안 부분은 개인이 잘 챙겨야 한다.
앱 잠금은 비밀번호(PIN)나 지문으로 설정하고, 결제 알림 ON을 설정해 결제 후 즉시 내용을 확인한다. 월 1회 페이앱에서 결제 내역을 확인해 불필요한 구독료나 중복 결제를 막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