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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도 ‘내 집 같은 집’…고령자 맞춤형 특화주택 추천

입력 2025-09-29 10:12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공급…29일부터 신청

(어도비 스톡)
(어도비 스톡)

국토교통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맞춤형 특화주택’은 단순히 사는 공간이 아니라,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특히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령자 복지주택은 미닫이 욕실문, 안전손잡이 같은 세심한 편의시설은 물론, 경로식당·건강상담실·교양강좌실 등 건강과 여가를 함께 챙길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나이 들수록 가장 큰 걱정은 ‘안전하게 오래 살 수 있는 집’이다. 이 주택은 단순한 임대주택이 아니라 삶의 질을 지켜주는 생활 인프라다. 홀로 사는 어르신도, 부부만 남은 노년도 ‘든든한 집’을 갖게 되는 셈이다.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새로운 도시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싶은 시니어라면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이 눈에 띈다.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설계해 지역 여건에 맞춘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라, 귀농·귀촌, 다자녀, 제대군인, 장기 근로자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입주 조건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즉, 도시 생활이 버겁다면 지역으로 내려가 맞춤형 주택을 찾고, 안정적인 노후를 설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이번 특화주택 공모는 29일부터 11월 28일까지 두 달간 진행한다. 이후 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12월 말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고령자 복지주택의 경우, 입주 자격은 65세 이상 무주택자이며, 소득 수준에 따라 우선순위가 정해진다. 예를 들어 기초생활수급자는 최우선, 중위소득 50~100%는 그 다음 순위로 선정된다.

이기봉 국토교통부 이기봉 주거복지정책관은 “특화주택은 각 지역의 수요와 실정에 맞게 공급할 수 있고, 국가가 건설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부담이 줄어든다”며 “지방자치단체와 공공주택사업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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