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500억 할인‧소포장 확대”… 사과‧배 공급 ‘충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은 22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사과, 배 등 주요 과일 산지의 수확‧선별‧출하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충북 보은군 삼승면 소재 충북원예농협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았다.
충북원예농협 과수 거점 APC와 사과 재배 농가를 찾은 송미령 장관은 추석 성수기용 사과 생육 상황과 선별‧포장 작업 현장을 살펴보며 “안정적인 추석 성수품 공급을 위해 15개 성수품(사과, 배, 단감, 배추, 무, 양파, 마늘, 감자, 애호박,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공급량을 추석 3주 전부터 평시 대비 1.6배(15만 8000톤) 확대 공급하고 있다”라며, “역대 최대 규모 농축산물 정부 할인지원(500억 원)과 함께 생산자단체, 유통업체 등과 연계해 할인행사를 추진하며 추석 성수기 소비자 체감 가격 인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장을 안내한 박철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은 “늦은 추석에 맞춘 농가 출하 의향도 높고, 추석 품종인 홍로 외 다른 품종의 출하량도 증가하면서 추석 성수기 사과 공급량은 충분하다. 추석 성수기 주요 과일을 차질 없이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현재까지 주요 과일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어 도매가격 또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공급량 또한 충분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수확 시까지 생육관리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추석 성수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 추석 성수기를 대비해 중소과 중심의 과일 실속선물세트 공급 물량을 전년보다 5만개가량 확대하고, 제수용 사과‧배 3개 들이 소포장 팩(10만개)도 공급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 사과(홍로) 도매가격
추석 D-3주 기준 : (평년) 50,819원/10kg, (‘24) 72,611 → (’25) 59,266원(평년比 16.6%↑, 전년比 18.4%↓)
최근 도매가격 : (8월 하순) 75,735/10kg → (9월 상순) 66,964 → (9월 중순) 60,946(전순比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