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 가치동행 콘서트 성료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9월 9일 ‘3차 가치동행 콘서트’를 서울시50플러스재단 북부캠캠퍼스 내 다목적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험을 통해 빛나고 성장하는 우리’를 주제로 50플러스세대의 성장을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즈밴드의 작은음악회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 김민식 PD의 특강과 가치동행 일자리 3명의 참여자 사례 발표 순으로 이어졌다.
김민식 PD는 “평생을 예능, 드라마를 만들었던 내가 노후일자리에 대한 강연을 하는 게 너무 부끄럽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령화는 개개인이 대응해야 하는 문제다. 하지만 긴 노후의 시간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고 준비를 해야 한다. 이 시간을 누리라“며 ”겪어보지 않은 것이라 막막하겠지만 우선 큰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내가 즐거운 일, 남에게 칭찬받은 일, 남보다 잘하는 일을 시작하라“면서 말했다.
가치동행 일자리 사례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최현길 씨는 “30년간 직장생활보다 가치동행 일자리 ‘친환경 텃밭가꾸기 도우미‘로 일하면서 57시간의 기적을 이뤘다“며 ”작은 일로 시작하면 그것들이 쌓여서 기적이 쌓였다. 그 덕분에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재 취업컨설턴트로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두번째 발표자인 이미란 씨는 “노원50플러스센터 지역복지사업단 청소년 미래진로센터 ‘앤드카페’에서 일하고 있다. 이 곳에서 27년동안 엄마, 아내, 며느리로 살다가 비로소 내 이름 ‘이미란’으로 살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전했다. 아울러 “가치동행일자리 사업은 중장년 세대에게 인생 후반 삶의 보람을 제공해주는 것 같다”면서 “중장년의 역량을 활요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에 지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김성종 씨는 관악50플러스센터 지역복지사업단 가치동행 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2025년 가치동행 일자리를 통해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마흔 살 인생의 삶의 전환점이 된 것“이라며 생계뿐만 아니라 나눔과 사회와 연결되는 것이 가치동행 일자리라고 발표했다.
한편, 가치동행 콘서트는 1차는 5월 북부캠퍼스에서, 2차는 7월에 동부캠퍼스에서, 마지막 3차는 9월 북부에서 진행됐으며, 매 회차마다 130여 명의 사람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