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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

입력 2026-02-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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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 광복회와 손잡고 후손 105명 지원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오른쪽)과 이종찬 광복회장이 서명한 협약서를 주고받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오른쪽)과 이종찬 광복회장이 서명한 협약서를 주고받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이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의료 지원 사업에 나선다.

자생의료재단은 2월 25일 광복회와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 및 의료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과 이종찬 광복회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그동안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관용처럼 회자됐다.

실제로 국가보훈부가 2021년 보훈대상자 가구의 소득을 추정해보면, 전체의 46.3%(30만 7970명)가 중위소득 30% 미만의 빈곤층으로 나타났다.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에 대한 사회적 예우와 지원이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원 대상은 광복회가 추천한 독립유공자 후손 가운데 자격 검증을 거쳐 내달 중 최종 선정된다. 장학금은 5명에게 각 4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된다. 의료지원은 1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총 2억 원 규모로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병의원에서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자생의료재단이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는 설립자인 신준식 박사의 선친이자 독립유공자인 신광렬 선생의 영향이 크다. 신광렬 선생은 항일운동으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으며, 출소 이후에도 비밀리에 독립운동가들을 치료하며 한의학 발전에 힘쓴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가 강조한 ‘긍휼지심(矜恤之心)’ 정신은 재단 설립 이념으로 이어졌다.

박병모 이사장은 “독립유공자와 후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책무”라며 “이번 협약이 후손들이 보다 안정적인 교육 환경과 의료지원을 바탕으로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 및 의료지원 사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생한방병원)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 및 의료지원 사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생한방병원)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여성 독립운동가와 숨은 독립영웅을 조명하는 보훈 콘텐츠 공모전, 애국지사 및 참전·독립유공자 가족 생활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부 주최 ‘제25회 보훈문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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