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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동묘 힙스터의 믹스매치

기사입력 2024-06-2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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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 스카프 아버님. 단조로울 수 있는 패션이 스카프 하나로 재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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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머니. 나의 영원한 뮤즈. 스카프로 포인트를 주는 패션을 즐기셨다.”

3

“노랑 아디다스 모자 아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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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할아버지. 첫눈에 반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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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입을 법한 루이비통×슈프림 재킷을 입은 아버님을 포착했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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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을 사랑하는 어머님. 꽃무늬 옷도 고급스럽게 소화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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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대학생 어머님. 백팩으로 포인트를 준 패션이 대학생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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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을 보자 서울 동묘가 미국의 황무지로 바뀐 듯한 착각이 들었다.”

김동현

시니어 스트리트 패션 전문 사진작가. 2019년 멋진 할아버지를 찍은 뒤 ‘나만 할 수 있는 일’에 셔터를 누르고 있다. 작업 반경은 동묘에서 남대문 인근, 인사동까지. 50대에서 80대 사이의 멋쟁이 어르신을 발견하면 슬금슬금 다가가 인사를 건넨다. 저서로는 사진집 <멋(MUT : Street Fashion of Seoul)>이 있다.

에디터 조형애 출처 김동현 사진작가 디자인 유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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