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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위로가 되는 어른의 글

기사입력 2024-04-08 09:50






김창완

○○○님께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힘들다고 하소연을 하셨는데…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다만 외로움에 빠지지 마시고 외로움이 세상을 보는 창문이라고 생각하세요. 사람은 누구나 외롭습니다. 그걸 어떤 사람은 감옥으로 여기고 어떤 사람은 손을 내밀 문으로 삼는 것입니다. 우선은 님의 외로움을 껴안으세요.

-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사연 답장 중


나태주

다시 중학생에게

사람이 길을 가다 보면

버스를 놓칠 때가 있단다

잘못한 일도 없이

버스를 놓치듯

힘든 일 당할 때가 있단다

그럴 때마다 아이야

잊지 말아라

다음에도 버스는 오고

그다음에 오는 버스가 때로는 더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을!

어떠한 경우라도 아이야

너 자신을 사랑하고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너 자신임을 잊지 말아라.

- 《마음이 살짝 기운다》 중


밀라논나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저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시작할까? 말까? 나 또한 내 앞에 놓인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숱한 고민을 했고 그때마다 되도록 단순하게 생각했다. “재밌으면 해보면 되지!” 모든 어른과 아이가 자기 인생에 마땅히 용기를 내면 좋겠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주저 말고 시작해 보라. 그것에 대한 결과와 책임은 전적으로 내가 짊어지면 된다.

-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중


김창옥

내게 “괜찮다.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엄마 아빠가 없었다면 그냥 내게 그런 부모가 없었다는 사실을 인정해버리세요. 그리고 상처 난 마음이 낫고 싶으면, 나 자신을 터치해주세요. 사람은 기억을 머리에만 남기는 게 아니라 온몸에 남긴다고 해요. 그래서 내가 나를 안아주는 건 나의 지워지지 않은 기억을 안아주는 것과 유사하대요. 스스로를 두 팔로 안고 토닥토닥해주세요.

- 《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건가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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