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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나간 자리, 감염병 주의해야

기사입력 2021-08-25 11:18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태풍은 침수, 산사태, 안전사고 등 지나간 자리에 큰 생채기를 낸다. 질병관리청은 “태풍 및 장마로 인해 하천 범람, 침수가 발생하면 서식처 환경이 변하면서 위생환경이 취약해진다”며 감염병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주로 발생하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모기매개감염병, 접촉성 피부염, 파상풍, 렙토스피라증, 안과감염병 등 각 감염병에 대한 예방법을 발표했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한 수인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에는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간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범람한 물이 닿은 음식은 버리고 섭취하지 않기. 끓인 물이나 생수 등 안전한 물을 먹고 사용하기, 음식은 위생적으로 조리하고 충분히 익히기. 설사와 구토 같은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을 때 조리하지 않기를 권고한다.

모기매개감염병에는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등이 있다. 이 감염병은 모기 활동시간인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야외활동 자제, 밝은색 긴 팔과 긴바지 착용, 방충망 정비 및 모기장 사용, 모기 기피제 및 실내 살충제 사용 등으로 예방할 수 있다. 말라리아 발생지역 방문 시 모기에 물린 후 발열과 오한 등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진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수해 복구 작업을 할 때 피부 노출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이나 파상풍도 주의가 필요하다. 침수지역에서 작업할 때는 반드시 보호복과 장화,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물에 노출된 피부를 깨끗한 물로 씻어야 한다. 작업 중 오염된 상처가 생기거나 작업 후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진료는 필수다. 파상풍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접촉으로 인한 안과 감염병, 유행성 눈병을 막으려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해야 하고, 수건과 배게, 안약 등 개인 소지품을 타인과 함께 사용하면 안 된다. 눈에 부종, 출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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