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메뉴

노안 환자 3명 중 2명, 젊었을 때 시력 좋았다 갑자기 나빠져

기사입력 2014-07-29 09:18

아이러브안과 300명 분석 결과

노안 환자의 66.6%는 젊을 때는 시력이 좋았다가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러브안과 국제노안연구소(대표원장 박영순)는 2013년 5월부터 1년 동안 노안수술을 받은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노안의 유형을 분석한 결과, 45.3%(136명)와 21.3%(64명)가 각각 젊을 때는 안경을 착용하지 않을 정도로 시력이 양호했다가 갑자기 노안이 온 '원시성', '정시성'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안경을 착용하다가 노안이 찾아온 '근시성'은 33.3%(100명)로 집계됐다.

원시는 가까운 거리의 사물보다 먼 거리의 사물이 잘 보인다. 정시는 원시보다 먼 거리 시력은 떨어지지만 1.0 정도의 시력으로 원거리, 근거리 모두 정상적으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원시와 정시는 시력교정을 안 해도 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

나이가 들어 원시에 노안이 온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지면서 가까운 거리의 물체나 글씨를 볼 때 근시나 정시보다 더 불편하고, 노안을 느끼는 시기도 빠르기 때문이다.

원시성 노안에 처방되는 돋보기도 무작정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원시와 노안 모두 볼록렌즈로 교정하는데, 노안용 돋보기를 처방할 때 원시 교정량까지 더해지면 도수가 높아진다. 도수가 높아질수록 불편하고 눈의 피로는 물론, 어지럼증이 생기기도 한다. 다초점 렌즈도 마찬가지다.

박영순 소장은 "원시성 노안환자들은 근거리 초점을 억지로 맞추다가 두통이나 눈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고, 심하면 구토증상까지 보이는 경우도 있다"면서 "침침한 것을 넘어 뿌옇게 보이기도 해 생업에 지장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소장은 “노안을 늦추려면 외출 시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 착용하고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시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중간중간 눈을 깜박여 눈물을 보충하기하고 냉방기 등의 바람이 얼굴로 향하지 않게 해야 한다”며 “열무 등의 채소를 통해 비타민 C와 비타민 A를 보충하면 도움된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기사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 / 300

브라보 인기기사

  • 학연·지연·혈연은 그만! 요즘 중년의 관계 맺기 트렌드
  • 중장년의 '어른 공부'를 위한 공부방, 감이당을 찾다
  • 중년 들어 자꾸만 누군가 밉다면, “자신을 미워하는 겁니다!”
  • “은퇴 후 당당하게” 명함 없어도 자연스러운 자기소개법은?

브라보 추천기사

브라보 테마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