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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정상들의 밥상에는 특별함이 있다

기사입력 2014-07-29 08:58

▲왼쪽부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독일의 히틀러, 푸틴 러시아 대통령

‘대통령의 식사 습관은 어떨까. 대통령은 무엇을 먹을까’

살다보면 한번 쯤 이런 호기심을 품기 마련이다. 그만큼 대통령의 밥상은 그 자체만으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일주일간 런던에서 ‘국가 정상 셰프 클럽’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가 화제가 된 이유는 각국 정상의 식사를 책임지는 현직 요리사만 참가하는 모임이기 때문이다. 이 날 이들을 통해 국가 원수들의 취향이 낱낱이 공개됐다.

러시아 푸틴이 식사를 할 때는 언제나 미리 맛을 보는 기미 상궁이 따라다녔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다른 국가 정상의 식사 취향은 어떨까?

조개류를 전혀 손대지 않는 국가 원수가 있다. 바로 ‘장수’로 유명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이다. 편식하는 국가 정상은 또 있다. 바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다. 그는 자주색 뿌리 채소를 먹지 못한 다고 한다.

까다로운 입맛을 자랑(?)하는 정상도 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다. 그는 재직 당시 해외 순방을 하더라도 백악관 요리사가 해준 음식 외에는 먹지 않았다. 자기 사람이 만들어 주는 음식만 입에 넣은 것이다.

흥미로운 사실도 있다. 대부분의 독재자들이 부시처럼 식사에 민감했다는 것이다. 부시와 푸틴뿐만 아니라 이라크의 독재자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도 독살을 우려해 여러 명의 검식관과 함께 다녔다.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 나치 정권의 아돌프 히틀러도 기미상궁을 데리고 다녔다. 마르고트 뵐크라는 기미상궁은 히틀러가 식사를 하기 전 독극물이 들어갔는지 확인했다. 뵐크에 따르면 히틀러는 신선한 고추를 즐기는 ‘채식주의자’였다고 한다.

일본의 왕족 역식 1989년까지 초밥에 올려 진 생선이 상했는지 등을 감정하는 '초밥 감식가'를 왕궁에 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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