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필독 정보통] 시니어의 제2막을 위한 디지털 길잡이

바쁜 일상,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중장년이 꼭 챙겨야할 각종 무료 교육, 일자리 정보, 지자체 혜택 등을 모아 전달 드립니다

은퇴 후의 삶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다. 누군가는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고, 또 누군가는 자연 속에서 삶의 속도를 조절한다. 이런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시니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부 공식 사이트들이 있다. 누구나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복잡한 정보도 쉽게 안내되어 있어 디지털이 낯선 중장년층에게도 부담이 적다. 그 출발점에 선 이들에게 든든한 안내자가 되어줄 사이트 두 곳을 소개한다.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직업훈련포털, HRD-Net

HRD-Net은 전국의 직업훈련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 포털이다. 특히 중장년층을 위한 ‘국민내일배움카드’와 연계해 무료 또는 소액으로 다양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수강생은 컴퓨터활용능력, 회계, 바리스타, 코딩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 중심 교육을 온라인·오프라인 형태로 선택할 수 있다.

교육 과정뿐 아니라 훈련기관 정보, 수강 후기, 자격증 취득 가이드까지 자세히 제공돼 처음 접하는 이들도 혼자 준비할 수 있을 만큼 시스템이 체계적이다. 특히 나이에 맞는 과정 필터링 기능도 있어 50~60대가 무리 없이 도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기에도 용이하다. 수료 후에는 구직 활동을 위한 포트폴리오 작성, 취업 상담 등 연계 서비스도 가능해 인생 후반기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해준다.

도시에서 농촌으로, 삶의 전환을 위한 종합 정보망, 귀농귀촌종합센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함께 운영하는 귀농귀촌종합센터는 ‘귀촌 생활’에 대한 막연한 꿈을 구체화시켜주는 포털이다. 귀농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는 물론, 실제 정착 사례와 실패 요인 분석까지 제공해 예비 귀농인들의 시행착오를 줄여준다. 무엇보다 시니어 세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이 잘 마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농사 기술부터 병해충 관리, 창농(創農) 교육까지 다양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온라인 사전 교육 이수 후 현장 멘토링까지 연계된다. 또 귀농 시 받을 수 있는 정착 자금, 임대농지, 저리 융자 등 다양한 정책 자금 정보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체계적인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된다. 지역별 커뮤니티와 현장 인턴십도 제공되므로 도시 생활에 익숙한 시니어들이 농촌 환경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