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삼계탕과 전복죽
폭염주의보가 연일 이어지는 더운 날씨에 장마까지 겹치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무더운 여름, 양질의 단백질은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진한 국물에 담백한 닭고기를 푹 고아 만든 삼계탕과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 넣은 죽으로 몸보신을 해보자.
◇삼계탕(4인 기준)
재료 닭 1마리, 찹쌀 100g, 대추 2개, 마늘 10개, 물 800ml, 삼계탕용 약재 1봉지, 소금 2큰술, 후추 1큰술, 대파 1쪽
1. 찹쌀을 깨끗하게 씻어 물에 담가 15분 정도 불려둔다.
2. 닭을 손질한 뒤 닭 뱃속에 찹쌀, 대추, 마늘을 넣고 다리 위쪽에 칼집을 내 닭다리를 넣고 꼬아준다.
3. 냄비에 물을 붓고 닭과 약재를 넣어 30분 정도 끓인다.
4. 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그릇에 옮겨 담은 뒤 썬 대파를 고명으로 얹어 마무리.
◇전복죽(4인 기준)
재료 전복 6마리, 찹쌀 150g, 참기름 2큰술, 다진 마늘·조선간장 1큰술씩, 멸치육수 1L, 달걀 1개, 후추 조금
1. 찹쌀을 깨끗하게 씻어 물에 담가 15분 정도 불려둔다.
2. 전복은 솔로 닦아내며 흐르는 물에 씻은 다음 껍데기와 분리한다. 이후 내장이 터지지 않도록 잘라낸 뒤 모아서 다진다.
3. 프라이팬에 참기름 1큰술을 두르고 다진 내장, 전복, 다진 마늘, 찹쌀, 조선간장을 넣어 볶는다.
4. 육수를 넣고 5분 정도 끓이다가 전복을 먼저 건져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5. 10분 정도 더 끓이고 찹쌀이 익어 걸쭉해지면 그릇에 담는다. 참기름 1큰술을 두른 뒤 전복을 올리고, 달걀노른자만 분리해 얹는다.
◇삼계탕과 전복죽에 어울리는 반찬 머위장아찌와 오이김치
요리 및 레시피 제공 이준구 오너셰프미국 LA 유학 시절 요리를 시작했고, 알래스카에서 일본인 스승을 만나 스시에 눈을 떴다. 귀국 후 한식에 빠져 '연남동 이파리'와 '규자카야 모토'를 성공가도에 올려놓은 뒤 '마곡동 이파리'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