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일시니어포럼] "치매로 안 가는 노후"…5차 계획과 함께 디지털 인지케어 뜬다

▲좌장을 맡은 박영란(맨 왼쪽) 강남대 시니어비즈니스학과 교수가 1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아틀라스홀에서 열린 2025 한일 시니어 포럼 세션2 시니어 삶의 질 향상의 두 축: 사회참여와 건강관리에서 패널토론을 진행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이투데이DB)

11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한일 시니어 포럼' 세션II에서는 시니어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인재 활용'과 '기억 관리'가 제시됐다.

먼저 무라제키 후미오 고레이샤 대표가 '행복한 노후를 서포트한다. 일본의 시니어 인재 비즈니스 사례'를 주제로 일본의 시니어 재취업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이준영 이모코그 대표는 '시니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억을 지키는 기술, 디지털 인지케어'를 주제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치매 및 인지 능력 관리 방안을 소개했다.

세션II 종합 토론은 박영란 강남대 시니어비즈니스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패널로는 발제자인 무라제키 대표와 이준영 대표 외에 이은정 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본부장, 최다솜 고용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과 사무관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고용 정책, 금융, 기술 적용의 측면에서 시니어 인재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고용 정책 개선 방향과 디지털 인지 케어 서비스의 금융 연계 및 상용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은정 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본부장은 "초고령사회에서 금융의 역할은 노후 불안을 줄이는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라며 "하나금융은 시니어 통합 브랜드인 '하나더넥스트'를 출범해 유언대용신탁, 치매안심금융센터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왔다"고 말했다.

이준영 이모코그 대표는 "기존에는 치매 요양 치료 만들고 그 관리를 할 수 있는 게 목표였다면 이번에 5차부터는 목표 치매로 안가도록 하는게 목표"라며 "치매에 걸리더라도 요양원이나 병원에 가지 않게 지역사회 장에서 이렇게 도와주는 이런 부분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무라제키 후미오 고레이샤 대표는 "'65세 인생 리셋'을 핵심 가치로 삼아 초고령 사회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건강해서 일하는 것이 아닌, 일할 수 있어서 건강한 것을 모토로 삼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고레이샤는 정년 이후 기력·체력·지적 능력이 있는 분들에게 일터와 삶의 보람을 제공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존속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최다솜 사무관은 "중장년이 일하고 싶은 나이와 실제 퇴직 연령 간 격차가 20년 가까이 난다"며 "이 간극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40대 이상을 중장년 정책 대상층으로 보고 있으며 생애경력설계, 내일센터 확대, 중장년 경력제원제 등 다양한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동시장 재진입을 돕는 인프라 확충과 부처 간 협업이 초고령사회 대응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