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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일시니어포럼] 이기일 조직위원장 “한일 협력으로 글로벌 고령사회 표준모델 만들 수 있어”

입력 2025-12-11 10:07수정 2025-12-11 18:27

11일 이투데이·이투데이피엔씨 주최 ‘2025 한일시니어포럼’ 개최

▲'2025 한일시니어포럼' 조직위원장인 이기일 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1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아틀라스홀에서 열린 2025 한일시니어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와 이투데이피엔씨가 주최한 한일 시니어포럼은 시니어 이코노미를 핵심 주제로, 양국의 정책적 과제와 산업적 해법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다. 시니어 비즈니스가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주체임을 강조하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비즈니스·기술 전반에서 필요한 혁신과 전환점을 모색한다. 조현호 기자 hyunho@(이투데이DB)
▲'2025 한일시니어포럼' 조직위원장인 이기일 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1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아틀라스홀에서 열린 2025 한일시니어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와 이투데이피엔씨가 주최한 한일 시니어포럼은 시니어 이코노미를 핵심 주제로, 양국의 정책적 과제와 산업적 해법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다. 시니어 비즈니스가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주체임을 강조하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비즈니스·기술 전반에서 필요한 혁신과 전환점을 모색한다. 조현호 기자 hyunho@(이투데이DB)
제1회 한일 시니어 포럼이 11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아틀라스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이투데이와 이투데이피엔씨가 주최하고, 한국과 일본의 고령사회 정책·의료·돌봄·시니어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양국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개회사에 나선 이기일<사진> 한일 시니어 포럼 조직위원장(전 보건복지부 차관)은 “한국과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나라”라며 “고령사회 대응은 의료·돌봄을 넘어 재정·노동·주거·기술 등 국가 시스템 전체를 재설계해야 하는 대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고령사회를 부정적 비용이 아닌 성장산업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령 인구는 소비·혁신·경제적 잠재력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새로운 시장”이라며 “시니어 비즈니스는 의료기술·웰니스·AI·로봇 돌봄·금융·신탁·장기요양·주거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의 고령사회 정책과 산업 모델이 서로에게 중요한 참고점이 된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해 지역포괄케어시스템 등 지역 기반 돌봄 모델을 발전시켜 왔다. 한국은 단일 건강보험과 심사평가 체계를 기반으로 의료 접근성을 높였고, 전자정부·IT·헬스테크 역량 역시 세계적 수준이다. 양국의 강점을 결합하면 전 세계가 참고할 고령사회 표준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이번 포럼이 지향하는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복지·돌봄을 넘어 시니어 비즈니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확장하는 과제 △정부·기업·학계·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다자 협력 플랫폼 구축 △지속 가능한 국제 시니어 협력 체계 마련 등이다.

그는 “고령사회 정책은 어느 한 기관이 해결할 수 없으며 산업·정책·현장이 함께 연결돼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오늘을 기점으로 국제 컨퍼런스로 확장돼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끝으로 “‘교학상장’, ‘취장사단’의 정신처럼 서로의 장점은 취하고 단점은 보완하는 한일 협력이 초고령사회 해답이 될 것”이라며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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