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시니어 취업사관학교, 시니어 인력뱅크 운영
올 1월 문을 연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운영 10개월 만에 시니어 취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월 기준 634명이 취업했고, 337명이 시니어 인턴십에 참여했다. 또 같은 기간 센터 구직 등록자는 2770명, 취업 상담은 6669건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2026년부터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시니어 맞춤형 직무훈련과 취업을 지원하는 ‘시니어 취업사관학교’ △인공지능(AI) 기반 ‘시니어 인력뱅크’를 구축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시니어 취업사관학교‧시니어 인력뱅크로 촘촘한 지원
서울시는 먼저 내년 상반기 내 ‘시니어 취업사관학교’ 과정을 가동한다. 탐색반(진로 탐색)→ 속성반(직무훈련)→ 경력인재 지원사업(인턴십) 3단계 과정으로 직무 적응력과 고용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실전 중심 취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핵심이다. 교육 단계에서 확인된 관심 분야, 직무 역량과 활동성과를 기업 채용 조건에 맞춰 연계함으로써 교육~매칭(알선)~고용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취업 지원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니어 구직자의 경력, 역량, 희망 직무 등과 기업의 채용 요건 및 실무 특성을 종합 분석해 매칭하는 취업지원 플랫폼 ‘시니어 인력뱅크’도 준비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일자리 모델에 발굴 주력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는 일할 의지와 역량 있는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취업 상담 및 알선 △기업수요 맞춤형 직무교육 △시니어 직무실습(인턴십) 등 취업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센터가 지속가능한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적극 확대해왔다. 그 결과 △기업수요 맞춤형 직무교육 △시니어 직무실습(인턴십)연계 △현장 면접형 잡매칭데이 등 총 457개 공공 및 민간기업과 시니어 일자리 지원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서울시는 “무엇보다 어르신들은 판매․영업․상담과 같이 대인관계, 책임감, 감정 조절 능력 등 측면에서 강점을 발휘하는 ‘사람을 상대하는 직무’에서 특히 높은 수요와 만족도를 보였다”며 앞으로 어르신 경험과 역량이 발휘될 수 있는 일자리 모델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중심 일자리 모델 발굴에도 성과를 내고 잇다. △대형 유통매장 판촉․판매 활동을 하는 ‘시니어 전문셀러(㈜플러스기획)’ △환기시스템 유지․관리 전문가 ‘그린홈컨설턴트(㈜힘펠)’ △근거리 생활 물류를 도보 배송하는 ‘시니어 도보배송원(㈜GS리테일)’ 등 올해 15개 시니어 적합 직무를 신규 발굴했다.
‘시니어 도보배송원’은 수료생 50%가 실제 근무로 이어졌고 ‘그린홈컨설턴트’는 인턴십 참여자 11명 전원이 관련 자격을 취득했다. ‘시니어 전문셀러’ 과정은 수료생 34명 중 85%가 근무형 인턴십으로 연계돼 유통전문 인력 양성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냈다.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는 일자리를 찾는 60세 이상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관련 정보는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민간기업과 함께 추진한 현장 중심의 직무훈련․상담․취업 연계 프로그램이 10개월 만에 고용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시니어 취업사관학교’ 등 체계적 취업 지원 시스템을 통해 어르신이 스스로 경력과 삶을 새롭게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