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제2막 해법찾는 '중장년 창업포럼 2025' 개최

바쁜 일상,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중장년이 꼭 챙겨야할 각종 무료 교육, 일자리 정보, 지자체 혜택 등을 모아 전달 드립니다.
어르신 맞춤형 놀이터 확대

서울시는 어르신이 운동과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기구 20여 종이 설치된 ‘어르신 놀이터’를 내년까지 자치구별 1곳씩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2년 구로구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 13개소가 운영 중이며, 이용 어르신의 95%가 만족을 표시할 정도로 호응이 높다.
‘서울형 어르신 놀이터’는 기존 어린이 놀이터나 일반 체육시설과 달리, 균형감·유연성·관절 건강을 중점적으로 강화하는 운동기구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손가락·손목을 움직이거나 계단 오르기 등 일상동작을 돕는 기구들이 설치되어, 신체활동이 어려운 고령층도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무장애(Barrier-free) 설계도 전면 적용됐다. 보행보조기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어르신, 장애인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통로 폭과 경사도를 조정하고, 곳곳에 벤치와 그늘막, 소규모 광장 등을 마련해 ‘운동+휴식+소통’이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조성됐다.
서울시는 ‘서울형 어르신놀이터 조성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사회교류시설(15종), 신체강화시설(47종), 정서힐링시설(15종) 등 총 77종의 맞춤형 시설 목록을 제시했다. 각 자치구는 지역 여건에 맞게 이를 조합해 설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놀이터에는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훈련형 기구가, 다른 곳에는 소근육 운동 중심의 장비나 정서적 힐링을 돕는 조경시설이 들어선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어르신 놀이터는 단순한 운동공간이 아니라, 이웃과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복지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도심 속 고립감을 해소하고, 건강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새로운 여가문화로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장년, 다시 창업으로!”
서울시, ‘중장년 창업포럼 2025’ 개최

중장년에게 창업은 도전이자 새로운 시작이다. 서울시가 중장년 창업의 현실적인 해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중장년 창업포럼 2025’를 연다. 이번 행사는 10월 28일 오후 2시 마포 프론트원 박병원홀에서 열리며, 중장년 창업 컨설팅 지원사업의 주요 성과와 우수사례를 시민과 공유하고, 투자·정부지원·트렌드 등 최신 정보를 아우르는 실질적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중장년층이 단단하게 창업 생태계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창업컨설팅·멘토링·공유사무실 입주기업 성장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번 포럼은 그간의 노력을 돌아보는 ‘성과공유회’와 새로운 창업 흐름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전문가 포럼’으로 구성된다.
성과공유회에서는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된 창업컨설팅, 데모데이, 멘토링 등의 성과를 소개하고, ‘중장년 창업 데모데이’ 시상식이 열린다. 현장에서는 실제 창업가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우수기업의 발표도 이어진다.
이번 포럼의 기조연설은 전화성 (사)초기투자엑셀러레이터협회 회장이 맡는다. 그는 중장년 창업의 현황과 과제를 분석하고, 투자 엑셀러레이터 관점에서 본 성장 가능성과 지원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지정발표 세션에서는 학계·민간·투자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변화하는 창업 트렌드, 정부사업 연계 전략, 실질적 경쟁력 확보 방안을 공유한다. 단순히 좋은 아이디어를 넘어, 중장년 창업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기 위한 구체적 방법들이 제시될 전망이다.
‘투자심사역 밋업데이(Meet-up Day)’와 입주기업 간 네트워킹 자리도 마련돼 있다. 창업기업과 투자자가 직접 만나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실질적 교류의 장으로, 중장년 창업 생태계에 ‘현장의 연결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중장년 창업가, 예비 창업가, 투자자 등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신청은 10월 16일부터 서울시 50플러스포털을 통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