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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세대, 믹솔로지 주류 새 소비층으로 부상

입력 2025-07-16 14:16수정 2025-07-16 14:50

믹솔로지 주류, 세대 넘은 인기몰이

▲사진은 본문과 무관함.(조현호 기자 hyunho@)
▲사진은 본문과 무관함.(조현호 기자 hyunho@)

5060세대를 중심으로 하이볼, 츄하이 등 ‘믹솔로지 주류’ 수요가 늘고 있다. 그동안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것과 달리, 특정세대를 넘어 다양한 연령층의 취향 기반 소비로 자리잡고 있다.

믹솔로지는 영단어 ‘Mix(섞다)’와 ‘Technology(기술)’를 합친 말로, ‘술과 음료·시럽·과일 등 여러 재료를 섞어 만든 칵테일 또는 그 문화’를 뜻한다. 마크로밀 엠브레인 구매빅데이터의 구매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편의점 주류 시장에서 관련 제품이 빠르게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2025년 5월 기준 최근 1년간(MAT) 편의점에서 판매된 믹솔로지 주류 구매 추정액은 6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2% 증가했다. 2023년 동일 기준 구매액이 55억 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2년 연속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는 분위기다.

주목할 만한 점은 5060세대를 중심으로 한 믹솔로지 주류의 인기다. 연령별 구매 데이터 분석 결과 2024년 6월부터 2025년 5월 집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믹솔로지 주류 구매액 신장률은 50대가 38.9%, 60대가 33%에 달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해당 업계에서는 믹솔로지 주류를 주력 상품군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3일 요구르트를 하이볼과 결합한 ‘요하볼’을 내세웠다. 어린 시절 즐겨 먹던 요구르트의 맛을 성인이 되어 하이볼과 함께 즐긴다는 점에서 ‘어른이(어른+어린이)들의 술’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GS25는 매실주 브랜드 ‘조야(CHOYA)’와 손잡고, 섞어 먹는 콘셉트의 ‘매실주’와 ‘매실 샤베트’를 10일 출시했다. 신상품에는 ‘아이술크림(아이스크림+주류)’ 트렌드를 반영했다. ‘조야 골든우메후르츠’는 첨가물 없이 매실, 당류, 주정만을 사용했다.

더불어 17일에는 안성재 셰프에게 맛 평가를 받은 ‘소비뇽레몬블랑하이볼500ml’을 선보인다. GS25는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이리오너라’를 통해 안성재 셰프의 ‘소비뇽레몬블랑하이볼’의 맛평가 영상, 어울리는 음식 추천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지호 GS리테일 주류팀 MD는 “최근 하이볼과 사와 등 믹솔로지 주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주류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가볍게 즐기기 좋은 주류부터 한층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상품까지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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