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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기념] 10년의 도전, 또 다른 10년의 다짐

기사입력 2025-04-01 08:00

인사말 - 이종재 이투데이그룹 부회장(CSO)


시작, 그리고 비전

‘베이비부머 세대는 한국 현대사의 한복판에 있습니다. 1955~1963년생 720만 명을 중심으로 그 아래위 1200만 명의 시니어 세대는 정치·사회·문화적인 영향력을 새롭게 조망받고 있는 분들입니다.

자녀 양육과 부모 부양이라는 책임을 동시에 지고 있으며, 스스로의 노후도 대비해야 하는 세대입니다. 치열한 경쟁과 자수성가, 억제된 자유와 투쟁, 그러면서도 아련히 간직하고 있는 낭만.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독특한 문화와 역사, 그리고 막막한 미래를 공유하고 있는 세대. 바로 이분들을 위해 저희 ‘브라보 마이라이프’는 자리할 겁니다.

10년 전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이 같은 요지의 발행인 인사말과 함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신중년과 꽃중년을 위한 ‘제2인생의 동반자’를 선언했던 겁니다.

창간 초기 기획 단계에서 우리는 ‘공감과 정보’라는 두 개의 큰 축을 설정했습니다. 신중년과 꽃중년이 공유할 만한 관심사와 공통된 경험을 다루는 콘텐츠, 삶을 성찰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스토리에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해외 선진 사례를 반영하고 정서적 교감을 이루는 다양한 기획이 공감의 핵심이었습니다.

건강과 재테크, 문화, 쇼핑 등 인생 2막을 보다 실용적이고 즐겁게 만들어줄 소재를 찾고자 했습니다. 놀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등 실생활에 도움 되는 내용이 정보의 목표였습니다.


도전과 열정

우리는 잡지의 방향성과 독자층을 더욱 명확히 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일본의 ‘단카이 세대’, 미국의 베이비부머들이 어떻게 인생 후반전을 설계하고 있는지 철저히 분석했습니다. 이 분석을 국내 신중년·꽃중년과 조화시키는 맞춤형 콘텐츠가 연구의 결과물이었습니다.

주요 독자층은 50~70세로 세분화했습니다. 이들 연령대에서도 생활의 여유와 문화적 욕구를 가진 분들을 핵심 독자로 정했습니다.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도 세심한 기획이 이루어졌습니다.

‘커버스토리’는 매월 주요 이슈를 선정해 국내외 사례를 비교 분석하고 전문가 의견을 더했습니다. 현장을 충분히 반영한 스토리가 내용의 중심이었습니다. ‘브라보 스페셜’에서는 시기에 맞는 다양한 이야기를 다뤘으며, ‘브라보가 만난 사람(브만사)’에서는 인생 후반전을 멋지게 살고 있는 신중년과 꽃중년의 사례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기획 연재물인 ‘BML 칼럼’, ‘나의 어머니’, ‘소통과 공감’ 등은 세대 간 이해를 돕는 콘텐츠로 평가받았습니다. 해외 시니어의 살아가는 얘기를 뉴욕과 도쿄의 특파원과 통신원을 통해 소개하면서 글로벌 트렌드와의 접목도 시도했습니다.

특히 자문단 운영이 잡지의 차별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재테크 전문가와 은퇴연구소장 등 분야별 전문가와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액티브 시니어들이 자문단으로 활동했습니다. 자문단은 지난 호를 평가하고 다음 호를 기획하는 정례회의에서 내용의 깊이를 더하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창간 1년 만에 발행 부수 1만 부를 돌파하며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잡지협회로부터 2025년 포함 세 차례에 걸쳐 ‘우수콘텐츠 잡지’로 선정됐습니다. 신중년•꽃중년이 스스로를 멋지고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왔다는 대내외 평에 감사와 함께 자부심을 느낍니다. 지난 10년을 관통하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키워드는 ‘제2인생의 긍정적인 동반자’입니다.


희망 10년의 다짐

또 다른 10년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현실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우선 독자층이 더욱 폭넓고 단단해졌습니다. 창간 당시 50~70세로 정했던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목표 독자층은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50~80세, 2100만 명으로 확대됐습니다. 더욱 강해진 독자층의 사회·경제적인 파워가 세상의 변화와 소비를 힘있게 견인하는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디지털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종이 매체의 역할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앞으로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달 수단으로 더 많은 신중년과 꽃중년에게 다가갈 것입니다. 온라인과 모바일 콘텐츠를 강화해 언제 어디서나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새로운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브 등 다양한 뉴스 채널과 영상 콘텐츠, 모바일 앱, SNS를 활용한 독자 참여형 콘텐츠가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갈 것입니다. 건강과 재테크, 문화, 여가, 여행 등 실생활에 유용한 깊이 있는 정보를 강화하겠습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궁극적인 목표는 다각적인 콘텐츠와 실시간 소통 가능한 ‘신중년•꽃중년의 건강한 플랫폼’입니다.

앞으로 독자 여러분은 단순한 정보 소비자에서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미디어를 실감하시게 될 겁니다. 독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고, 자문단과 함께 좀 더 실용적이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더욱 집중할 것입니다. 특히 꽃중년의 아름다움을 담는 콘텐츠와 멋을 더하는 다양한 행사를 이번 창간 기념호를 시작으로 적극 활성화하겠습니다.

창간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호는 4월과 5월에 걸쳐 발행됩니다. 4월호에서는 지난 10년에 집중하고, 5월호에서는 또 다른 10년에 대한 계획을 더욱 소상하게 전하겠습니다.

독자들과 함께하는 10주년 기념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나의 브라보 순간’이란 타이틀로 오래 기억하고 싶은 브라보 순간과, 맘속 깊이 담아두신 브라보 계획을 공유하는 공모전이 진행됩니다. 이를 계기로 건강과 재테크, 문화와 여가 등 다양한 주제의 오프라인 만남, ‘브라보 포럼’도 정례화하겠습니다. 공연과 음악회 등 독자와의 접점을 더욱 넓혀가겠습니다.

▲이종재 이투데이그룹 부회장(CSO)
▲이종재 이투데이그룹 부회장(CSO)
10년 전 우리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또 다른 10년의 다짐을 선언합니다. 신중년과 꽃중년이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동반자. 그것이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존재 이유입니다.

지난 10년간 함께 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새로운 10년을 향한 우리의 다짐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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