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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일자리 더 필요” 대한은퇴자협회, 세계 노인의 날 앞두고 성명

입력 2026-09-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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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과 일자리 제도의 지속가능성 강화, 세대 간 협력 확대 등 골자

(어도비 스톡)
(어도비 스톡)

대한은퇴자협회(KARP)가 세계 노인의 날을 앞두고 노인 일자리 확대와 기초연금 제도 개편을 촉구했다. 고령인구 증가에 맞춰 노년층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대한은퇴자협회는 21일 세계 노인의 날 메시지를 발표하고 노인 일자리 120만 개 이상 확보, 기초연금과 일자리 제도의 지속가능성 강화, 세대 간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유엔이 정한 세계 노인의 날은 매년 10월 1일이다. 올해 주제는 ‘장수의 시대: 더 긴 삶을 위한 제도의 재설계(The Age of Longevity: Rethinking Systems for Longer Lives)’다. 노년층을 변화의 주체로 조명했던 지난해 논의에서 나아가 일자리와 소득, 건강, 돌봄 등 장수사회에 필요한 제도 개편을 강조한 것이다. 유엔은 10월 8일 뉴욕 본부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관련 과제를 논의한다.

협회는 정부의 노인 일자리 공급 증가율이 고령인구 증가율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협회가 제시한 수치에 따르면 2027년 65세 이상 인구는 1160만 명으로 올해보다 4.2%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노인 일자리는 올해 115만4000개에서 내년 118만2000개로 2.4% 늘어나는 데 그친다고 협회는 주장했다.

협회는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노인 일자리를 120만 개 이상 확보하고, 일하는 고령층에게 정당한 대가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고령층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초연금과 일자리 제도의 개편도 요구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면서 모든 고령층의 기본적인 존엄을 보장하되, 미래 세대의 부담까지 고려한 지속가능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대 간 협력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청년층의 새로운 기술과 고령층의 경험을 결합해 사회적 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다.

주명룡 대표는 “경험은 국가의 자산”이라며 “은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며, 배우며 벌며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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