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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임,삼선三仙과 놀다

기사입력 2018-09-04 15:42

5일부터 5일간 성북구 삼선교 일대에서 열려

‘2018 한국마임’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성북구 삼선교 (4호선 한성대입구역 2, 5, 6번 출구 근방 소극장과 야외 공간) 일대에서 열린다. ‘삼선三仙과 놀다!’ 라는 부제가 달린 이번 축제는 거리에서 열리는 공연이라면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다. 1989년부터 시작해 서른 번째를 맞이한 ‘한국마임’ 축제는 ‘춘천국제마임축제’의 효시이자 대한민국 마임계 오랜 주축으로 자리 잡아 왔다.

마임 예술의 대중화에 앞장선 사다리움직임 연구소의 인기작 ‘휴먼 코미디’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마임극이 삼선교 일대는 수놓는다. 무엇보다 야외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이 눈에 띈다. 세대, 지역 불문 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재미난 공연으로 꾸며졌다.

무뚝뚝한 게 무조건 매력이라는 안동윤의 ‘경상도 비눗방울’, 관객과 함께하는 저글링 공연 강한구의 ‘궁금해?’, 어릿광대의 시들어가는 화분 되살리기 프로젝트 홍창종의 ‘어릿광대쇼’, 현대철과 삑삑이의 ‘신출귀몰 야외공연’과 호모루덴스 컴퍼니의 ‘달걀귀신 퍼포먼스’ 등 재기발랄한 대한민국 광대의 공연을 제대로 만날 기회다. 마임축제는 유머로 가득 찬 광대들의 익살스러운 공연을 물론이고 진지하고 우아한 몸짓 언어의 서정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한국마임 축제는 공연예술의 대명사인 대학로를 벗어나 바로 옆 동네인 삼선교에서 진행한다. 성북구(삼선교)는 서울에서도 문화예술인이 가장 많이 거주지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이웃의 모습이 아닌 공연자로서 관객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했다. 공연뿐만 아니라 남녀노소가 함께하는 체험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과 성북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18한국마임’ 소통의 본질은 개개인의 몸에 있다는 근본적 진리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게 될 것이다.

(2018 한국마임)
(2018 한국마임)

(2018 한국마임)
(2018 한국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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