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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 (1)

기사입력 2016-07-13 17:15

오늘날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연 어떻게 살아야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우리 인간은 복잡다단한 문화와 다양성의 사회 속에서 삶을 살고 있다. 다양성이란 다름의 존재를 인정하고 살 때 형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인간은 서로 다른 차이를 인정하고 살면서 하나의 문화를 이루면서 사는 존재인 것 같다. 영국 국민들은 최근 유럽연합(EU) 탈퇴를 투표에 의해 결정했다. 이른 바 브렉시트는 어쩌면 EU와는 다른 영국만의 문화를 인정받고 싶어 하는 강한 영국민들의 의지의 표현이 아닐까? 경제적인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행복해 지기 위해 나름대로의 삶을 행복한 삶으로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브렉시트는 결코 리그렉시트는 아닐 것이다.

어쩌면 헤겔의 변증법인 정 반 합의 원리도 이러한 삶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정립한 논리인 것 같다. 서로 다른 차이를 인정하고 수용하지 않으면 사회는 시끄러워 지는 것 같다. 그러나 꽃밭의 꽃들도 자세히 보면 모양과 색깔이 다양하게 존재하면서도 하나의 아름다운 밭을 형성하게 된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이 존재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수용하면서 이를 꽃밭처럼 하나로 조화롭게 융합시켜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존재들은 하나의 공간에 모여서 살아간다. 그러면 존재와 공간 중 어느 것이 더 우선일까? 우리 인간은 눈에 보이고 존재하는 것에 집중하면서 살아가지만 존재를 가능하게 한 공간이 사실 더 중요하지 않을까?

인간이라는 하나의 유기체도 수많은 존재가 모여 공간에 존재하듯이 이 세상 모든 사물들도 그러하다. 공간이 오염되면 거기에 존재하는 모든 유기체 존재들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존재하는 유기체가 서로 협력하는 유기체로 존재하지 않으면 생명체는 유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존재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존재와 공간은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기는 쉽지가 않은 것 같다. 상황에 따라 존재의 유기적 연결과 통합이 중요할 수도 있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공간이 더 소중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고 융합의 문제인 것 같다.

고대 희랍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민주주의를 일컬어 중우정치라고 비꼬았다.

오늘날 대한민국이라는 공간속에서도 어떤 유기체는 자신들의 목전 이익만을 생각하면서 중우정치를 실현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느낀다. 앙가주망이라는 단어가 왜 필요한지 철학을 하지 않아도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즉 다양성과 틀린 것에 대해 우리는 차이를 분명하게 이해하면서 우리의 소중한 공간을 만들어 가야 할 것 같다.

중우정치를 하는 것은 틀린 것을 다수에 의해 옳다고 믿고 가는 것을 일컫는 것이다. 다양성은 인정하면서 삶을 살아야겠지만 틀린 것을 다수가 결정하고 만들어 가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삶속에서 사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판단이 필요한 것 같다. 정확한 판단으로 공간의 문화를 만들어 갈 때 우리는 최근 영국의 정치권의 변화처럼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 가면서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정확한 판단을 하면서 살 수 있을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존재로 삶을 살면서 긍정적인 사회적 성격을 확립하는 문화의 공간을 형성할 때 가능하지 않을까?

필자는 제도의 혁신과 규제의 철폐를 통해 다양한 삶을 수용하는 데 있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즉, 아름다원 화원과 같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융화를 도모하는 그리고 거기서 우러나는 아름다운 빛으로 세상을 비추면서 함께 살아갈 때 우리의 공간은 우리 모두가 바라는 행복한 삶으로 채워질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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