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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문단 칼럼]노인 비만, 원인과 관리 지침-장지연 원장

기사입력 2014-04-11 18:48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평균 수명이 점점 늘어나 10년이후에는 65세 이상의 노인이 20% 비중이 넘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고령화 사회의 진입에 있어 화두가 되는 것 중 하나가 노인비만이다

모 방송에서 비만으로 힘들어하는 장모님의 건강을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 등 나이에 맞게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다이어트하는 모습이 방송된 적이 있다. 노인 비만 치료는 젊은 사람들의 비만 치료 방법보다 신체상 많이 힘들 수밖에 없고 특히 비만으로 생길 수 있는 당뇨, 고혈압, 암질환, 심혈관계 질환, 지질대사, 요실금, 관절염 발생률이 젊은 사람들에 비해 높아질 수 있다.

그 이유는 20~30대 이후가 되면 지방량이 증가하게 되고 근육량이 점점 감소하게 되어 에너지 소비가 점차 감소하면서 지방 질량이 증가하여 60~70세가 되면 지방질량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게 된다.

이는 호르몬 변화와 근육량 감소, 지방량이 크게 증가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특히 피하지방보다 내장지방이 더 증가하여 대사질환의 위험률이 높아질 수 있다.

노인비만은 대체적으로 마른 비만이거나 고도비만형으로 극과극으로 나눠지는 경우가 많고, 지방량이 많은 부위로는 주로 허벅지, 엉덩이, 하복부(일명 똥배) 부위에 부분비만을 가지고 있다.

비만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식사량 조절과 꾸준한 유산소 운동 및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 식사량 조절은 무리하게 식사량을 조절하기보다 배고프지 않을 정도로 식사를 하되 몸에 유익한 음식을 선택적으로 섭취하는 걸 권장한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7:3 비율로 하는 게 적절하고, 이때 단백질을 같이 섭취해주는 것도 좋다. 특히 관절이 좋지 않아 운동을 하기 힘든 상태일 경우 먹는 것을 줄이지 않더라도 운동량이 적어 체중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게 실상이다. 이 경우 물에서 하는 아쿠아로빅이나 물속에서 걷기, 벽에 기대 앉았다 일어서기 등 최대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법을 찾아 운동 하거나 비만전문 클리닉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효과적인 비만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장지연 디올메디컬허브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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