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나이 차이 김자연 손영권 부부, 연일 화제
[브라보 문화 이슈] 시니어와 연결되는 연예·문화 이슈를,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시선으로 짚어봅니다.

왜 떴을까?2003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1위 출신인 트렌드 분석가 김자연(45)이 손영권(70) 전 삼성전자 사장과 결혼해 화제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25세다. 연예계에서는 이미 박수홍, 최성국 등 20세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부부가 있었지만, 이번 결혼은 두 사람의 나이 차이뿐 아니라 각자의 이색적인 경력으로도 관심을 모으는 모양새다. 김자연의 마음을 사로잡은 손영권 전 사장에 관해 자세히 알아본다.
MIT 선후배에서 부부로…스위스에서 올린 결혼식

김자연은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밝혔다. 그는 손영권 전 삼성전자 사장과 찍은 결혼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며 "평생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 줄 알았는데 마흔을 훌쩍 넘어 돌고 돌아 저의 한 사람을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축하를 받자 감사를 전하며 "사람은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때가 있는가 보다"라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더 빨리 올 인연이, 저에게는 마흔이 훌쩍 넘어 느린시간으로 왔지만, 그래도 각자의 시간에 맞게 각자에게 맞는 인연으로, 그렇게 뜻밖에 찾아오기도 하는가보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김자연과 손영권 전 사장의 인연은 약 2년 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선후배 관계에서 시작됐다. 처음에는 서로를 존중하는 선후배로 지내다가 함께하는 시간이 늘면서 가까워졌다고 한다. 올해 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미국과 한국, 유럽을 오가며 관계를 이어왔다.
결혼식은 스위스 루체른 호수 인근 뷔르겐슈토크 호텔에서 양가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진행됐다. 이곳은 할리우드 배우 오드리 헵번이 1954년 배우 멜 페러와 결혼식을 올린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이국적인 배경에서 찍은 웨딩사진과 함께 25살이라는 큰 나이 차이로 인해 두 사람의 결혼식은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이력에 관심이 쏠린 건 당연지사다.
김자연은 1981년생으로 2003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해외 패션계에서 활동했으며, 뉴욕 패션기술대학교(FIT)에서 패션경영을 공부하고 MIT 슬론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구찌코리아 리테일팀 이사를 거쳐 현재는 브랜드·마케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결혼으로 주목받은 손영권 전 사장은 글로벌 반도체·정보기술(IT) 산업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기업인이다. 삼성전자 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역임했으며, 현재도 기술기업 투자와 경영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화려한 성취보다 따뜻한 인성을 가진 사람"

1956년생인 손영권 전 사장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MIT 슬론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시절에는 펜싱 선수로 활동하며 대학팀 주장을 맡았고, 1979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력도 있다.
그는 미국 휴렛팩커드(HP)와 인텔을 거쳐 여러 글로벌 기술기업에서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부 대표를 지냈다. 이후 삼성전자 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로서 글로벌 전략과 인수합병(M&A)을 이끌었다. 대표적인 성과는 2016년 추진된 약 8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자동차 전장기업 하만(HARMAN) 인수다. 손 전 사장은 이 거래를 주도한 핵심 경영진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에서 경영 일선의 역할을 마친 뒤에도 도전은 계속됐다. 2021년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월든 캐털리스트(Walden Catalyst)를 공동 설립해 기술기업 발굴과 투자에 나섰다.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의 초기 투자자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는 삼성 반도체 자문위원회 의장과 하만 인터내셔널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손 전 사장은 일 외적으로도 자신의 삶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컴퓨터역사박물관의 구술 생애사 자료에 따르면 매일 아침 한 시간가량 운동하고 카이트서핑을 즐긴다고 밝힌 바 있다. 경제적 성공과 사회적 성취뿐 아니라 자신만의 취미생활도 즐기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김자연이 결혼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김자연은 결혼 소식을 알리면서 "그 모든 사회적 성취보다도 남편은 저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며 늘 배려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인성을 가진 사람"이라며 "키가 큰 저를 매우 귀여워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25세의 나이 차이로 화제를 모은 결혼이지만, 두 사람이 공개한 이야기에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이 자리하고 있다. 결혼이라는 중대사에는 각자의 사연이 있을 터. 괜한 이유를 파악하려고 하기보다 축하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TIP | 중년, 좋은 인연 찾는 법ㆍ나만의 속도 존중하기 : 주변과 비교해 결혼이나 만남을 서두르지 않는다. 인연을 만나는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ㆍ익숙한 관계도 새롭게 바라보기 : 오랜 지인이나 동문 등 이미 알고 지내던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새로운 인연이 시작될 수 있다.
ㆍ조건보다 서로의 태도 살피기 : 외적인 조건이나 사회적 지위보다 함께 있을 때 편안한지, 서로의 삶을 존중하고 배려하는지가 중요하다.
관련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