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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유증에 힘든 고령자를 위한 한의치료

입력 2026-01-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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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65세 이상 1788명 분석

(어도비 스톡)
(어도비 스톡)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사고 후 통증과 기능 저하를 겪는 고령 환자에게 한의통합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연구팀은 65세 이상 교통사고 환자 1,788명의 전자의무기록(EMR)을 분석한 결과, 한의통합치료 후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 삶의 질 개선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 메디신(Medicine, IF=1.4)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21~2023년 강남·부천·대전·해운대 자생한방병원에 입원한 고령 교통사고 환자를 대상으로, 침·약침·한약·추나요법을 포함한 한의통합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평균 입원 기간은 약 10일이었다.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교통사고 환자에게 약침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자생한방)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교통사고 환자에게 약침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자생한방)

그 결과, 목 통증 점수(NRS)는 5.17에서 3.49로, 허리 통증 점수(NRS)는 5.19에서 3.55로 감소했다. 어깨와 무릎 통증 역시 각각 2점 이상 줄었으며, 어깨·무릎 기능장애지수도 의미 있는 개선을 보였다. 삶의 질을 나타내는 EQ-5D 지표 또한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배경으로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증가를 꼽았다. 실제로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교통사고 부상자는 최근 수년간 꾸준히 늘고 있다.그동안 교통사고 후 한의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는 있었지만, 고령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분석은 드물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신주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한의사(자생한방병원)
▲신주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한의사(자생한방병원)

신주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한의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의통합치료가 고령 교통사고 환자에게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 방법임을 확인했다”며 “향후 치료 전후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후속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령 운전자의 사고 위험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사고 이후 회복을 돕는 치료 전략에 대한 논의 역시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연구는 고령 교통사고 환자 치료의 또 다른 선택지를 제시한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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