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행력·AI 역량 “시니어 시장서 강점”… 스마트홈·돌봄보조 등 트렌드 소개

시니어 산업 비즈니스 교육·세대 교류 커뮤니티 ‘시니어퓨처(SeniorFuture)’가 12일 한양대학교 에이지테크(Age-Tech) 수업에서 ‘시니어 산업과 AI 혁신, 그리고 청년의 기회’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시니어퓨처는 이번 강연이 초고령사회 속 시니어 이슈를 복지 관점이 아니라 산업·기술·커리어 관점에서 조명하고, 에이지테크 트렌드와 시니어 산업에서의 창업·프로젝트 접근 방법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정동호 시니어퓨처 대표는 저출산·초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가 향후 30년간 지속될 ‘확정된 미래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와 기업의 관심이 집중되는 시니어 산업에서 청년의 실행력과 디지털·AI 활용 역량은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연에서는 시니어 산업을 제조·서비스 산업에 기술이 결합된 에이지테크 영역으로 설명하면서 스마트홈, 돌봄·간병 보조 기술, 디지털 헬스케어, 모빌리티, 금융·안전, 돌봄기관의 AI 도입 등 주요 트렌드를 소개했다고 시니어퓨처는 전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시니어 산업 창업 및 아이디어톤 심사 경험을 바탕으로 “계획서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시니어 고객을 만나 문제를 검증했는가”라며, 핵심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한 가지 기능부터 실행한 팀이 설득력이 높았다는 실무적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현장에서는 시니어를 단순한 복지 대상이 아니라 사회적 주체이자 산업의 핵심 이해관계자로 바라보는 관점에 공감이 형성됐다고 시니어퓨처 측은 밝혔다. 고령자의 관계 단절, 이동·돌봄, 디지털 접근성, 삶의 질 등 실제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사례에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됐고, 질의응답 시간에는 시니어 산업을 커리어·창업 기회로 연결하는 방법과 시니어퓨처의 운영 방식, 수익모델, AI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 방식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정 대표는 “초고령사회는 위기이지만,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청년들이 가진 실행력과 AI 활용 역량은 시니어 산업에서 빠르게 실험하고 기회를 선점하는 데 큰 강점이 된다”고 말했다.
시니어퓨처는 시니어 산업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탐구하고 청년·시니어를 연결하는 커뮤니티다. 정 대표는 “교육, 스터디, 멤버십,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시니어 산업 생태계의 연결을 돕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며, AI를 결합한 시니어 산업 창업 방법론과 실행 프레임워크를 고도화해 대학·부트캠프·정규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