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잇는 맛, K-푸드 ‘한식’]

12월이 되면 송년회, 크리스마스, 빨간색, 따뜻함, 가족, 친구, 그리고 감사라는 단어들이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마주 앉아, 소박하지만 정성 어린 한 그릇의 음식을 나눠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한 끼’는 단순한 식사가 아닌 마음을 나누는 방식이며, 소중한 기억을 만드는 순간이 됩니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 콘텐츠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한 김밥, 국밥, 호떡, 떡볶이, 라면 같은 K-푸드가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K-푸드로 대표되는 한식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한국의 정서와 손맛, 그리고 이야기를 담은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1994년 대만에서 개봉한 이안 감독의 영화 ‘음식남녀’는 음식을 통해 가족의 재구성과 세대 간 화해를 그려냅니다. 음식이 단절됐던 아버지와 딸들의 세계를 잇는 매개체가 되어줍니다.
영화에서처럼 한식이 세대 간의 다름을 잇고, 이제는 국경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과 마음을 잇고 있습니다. 다양한 이들의 마음을 어우르고 달래는 ‘비빔’의 미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스페셜은 한식이 가진 매력, 잠시 잊었던 매력을 모두 끌어올려 맛보실 수 있게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습니다. 아쉽게 지면에 담지 못한 기사(미국에서 화제인 K-스트리트푸드)는 온라인에 담았습니다. QR코드를 확인해보세요.
눈으로 즐기고 마음으로 맛보는 이번 스페셜이 여러분의 12월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드릴 수 있길 바랍니다. 올해도, 그리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더 많은 행복이 독자 여러분 곁에 머물기를 기원합니다.
01. 몸이 기억하는 음식, 마음이 머무는 맛
02. 요리로 인생을 배우다 예하와 홍순의 '맛있는 겨울'
03. 세계인의 입맛을 잡은 K-할머니 손맛의 품격
04. 간단하게 즐기는 한식, 손맛은 그대로
05. 지속가능한 미식을 말하다
06. 한국의 맛을 따라 걷다 K-미식벨트
07. 사시사철 방방곡곡 맛의 천국이로구나!
08. 연말 모임에 딱 맞는 술자리
09. 곰팡이 없는 장, 과학으로 빚는 전통의 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