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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에 걸린 65세 이상 고령자 3명 중 1명 폐렴"…고용량 백신 도입 필요

입력 2025-09-22 15:15

요양시설 입소 고령자 치아관리도 해결해야 할 과제

대한노인회, 국회 복지위 소속 서영석 의원에 ‘노인건강 3대 과제’ 의견서 제출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령층이 독감에 취약한 만큼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한노인회와 함께 ‘2025년 국정감사에서 다루어야 할 노인건강 주요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노인건강 3대 과제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노인회는 서 의원에게 보낸 의견서에서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의 적절한 치료환경 조성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요양시설 입소 고령자 치아관리 등 3대 노인건강 정책과제를 주문했다.

대한노인회는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이 필요한 배경으로 65세 이상 고령자가 독감에 걸렸을 때 3명 중 1명은 폐렴을 앓는 상황을 제시했다. 독감 사망자의 3분의 2 이상이 60세 이상인 점도 짚었다.

대한노인회 측은 “고령자는 젊은 성인 대비 항체생성률이 낮아 국가예방접종으로는 독감이 충분히 예방되지 않고, 독감 감염 시 치명률도 높다”며 “효과적인 독감 예방을 위해 고령자에게 맞게 개량된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OPD는 환자 10명 중 9명은 60대 이상으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대한노인회는 의견서에서 조기진단을 강화하고, 치료약제의 조속한 급여화를 촉구했다.

아울러 대한노인회는 장기요양시설 입소 고령자 치아관리 문제를 제시했다. 대부분이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인 장기요양시설 입소자는 같은 연령대의 비입소자에 비해 치아 수가 75.5%에 불과하고, 무치악자(치아없는사람)의 비율은 2배 이상(255%)이라는 강조했다.

서 의원은 “COPD는 일부 성과가 있었지만, 앞으로도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과 요양시설 입소 고령자 치아관리 또한 초고령사회에서 노인건강에 관한 국가적 과제”라며 “노인건강 증진의 측면에서 정책과 정치의 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국정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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