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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 ‘구강 돌봄’ 방법은?… 요양기관 종사자 교육영상 공개

입력 2025-09-19 16:38수정 2025-09-19 16:39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18일 서울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서 시연회

▲18일 서울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에서 열린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구강관리 교육영상 최초 시연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제공)
▲18일 서울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에서 열린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구강관리 교육영상 최초 시연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제공)
사단법인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회장 임지준)가 18일 서울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에서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구강관리 교육영상 최초 시연회’를 열고, 치매 극복의 날(9월 21일)을 앞두고 ‘치매 안전 국가’를 향한 비전을 천명했다. 이번 행사는 치매 어르신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구강 돌봄’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종사자 역량 제고를 위해 제작된 교육 콘텐츠를 첫 공개하는 자리였다.

이날 시연회에는 한국치매가족협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여성치과의사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울시립 동대문실버케어센터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요양 현장에서의 구강 돌봄 필요성을 강조하며 교육영상 공개를 축하했다.

임지준 회장은 환영사에서 기존 ‘치매국가책임제’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고, 민관이 함께 책임을 나누는 참여형 정책 비전인 ‘치매안전국가론’을 제안했다. 그는 “치매 없는 나라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정서적 위안을 넘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안전망 구축을 강조했다.

서혜원 장기요양구강교육단장은 제작 보고에서 “올해 신설된 장기요양기관 평가의 ‘구강관리’ 항목 가운데 ‘반기별 종사자 구강교육’과 관련한 현장 혼란을 해소하고, 근거 기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세분화·전문화된 추가 콘텐츠도 이어간다.

선공개된 ‘요양원 종사자를 위한 노인구강위생관리 실전 가이드’ 영상은 돌봄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돼 “실용적이고 꼭 필요한 자료”, “치매 어르신 돌봄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는 현장 평가를 받았다. 영상은 19일부터 협회 유튜브 채널 ‘치치 301’을 통해 전국 요양기관에 보급된다. 협회는 이를 시작으로 교육 콘텐츠를 지속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협회는 이번 공개 시연회를 통해 “치매는 가장 늦게 오고, 돌봄은 가장 먼저 시작되는 나라”라는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돌봄 안전망 구축과 ‘치매 안전 국가’ 실현을 위한 협력 체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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