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8월 3일까지 2주간 ‘지역상생 복합탐방문화행사’

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는 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아, 탐방객과 야영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6일부터 8월 3일까지 2주간 ‘지역상생 복합탐방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2025년은 덕유산이 국립공원 지정 50년이 되는 해다. 국민의 곁에서 걸어온 반세기를 기념하고, 덕유대야영장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며 그 의미를 지역 사회와 나누는 등 지속가능한 탐방문화를 확산하려는 취지로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 기간 중 주말에는 하늘 탐방로 입구에서 ‘일일 카페’를 운영한다. 무주 지역 7개 커피 전문점과 협업해 야영객 선착순 50명에게 텀블러에 담은 아이스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다회용기인 텀블러 사용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실천한다.
또 탐방객을 대상으로 자생식물인 ‘기린초’를 반려식물 화분으로 만드는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생태보전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무주의 생활문화동호회와 연계한 기획 전시과 주말 버스킹 공연도 이번 행사의 주요 이벤트다. 탐방안내소 주변에는 지역 주민이 직접 제작한 아크릴화, 캘리그라피, 퀼트, 라탄 공예 등 생활예술 전시가 릴레이 형식으로 펼쳐진다. 오카리나, 국악, 통기타 등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이 덕유산의 자연과 어우러져 탐방객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립공원의 생태적 가치에 지역 커뮤니티와의 문화적 연대를 더했다. 국립공원의 역할과 의미를 확장한 시도”라며, “국립공원의 가치가 일상 속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다가가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