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에 타우린 성분 많아 뇌신경 기능 활성화에 도움
미식가라면 봄에만 맛볼 수 있는 감칠맛이 짙게 밴 주꾸미나 생멸치의 유혹을 피하기 어렵다. 게다가 치매 예방을 도와주는 성분까지 풍부하니 외면할 도리가 없을 터. 노인성 치매의 60~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효과적인 바다의 보약을 활용한 레시피를 만나보자.
싱그러움이 가득한 주꾸미돌나물샐러드

주꾸미 100g에 약 1600㎎ 함유한 타우린 성분은 뇌신경 기능을 활성화해 인지기능을 향상하는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게다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동맥경화와 지방간의 위험을 줄이며, 신진대사를 높여 원기를 회복시켜준다. 매운 양념에 볶아 먹기도 하지만 산 채로 육수에 살짝 데치면 탱글탱글한 살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여기에 돌나물을 넣어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재료(3인분 기준)
주꾸미 300g, 배 1/4개, 돌나물 100g
간장드레싱
설탕·레몬즙·깨소금 1큰술씩, 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참기름 3큰술

만드는 방법
1. 주꾸미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2. 냄비에 물 4컵을 넣고 끓여 주꾸미를 3분간 데친다.
3. 배는 채 썰고, 주꾸미는 한입 크기로 썬다.
4. 돌나물은 깨끗이 씻어 한입 크기로 뜯는다.
5. 그릇에 손질한 채소를 올리고, 간장드레싱을 곁들여 마무리한다.
Kitchen Tip다리의 흡반이 뚜렷하고, 머리 색이 어두우며, 눈 아래 금테가 선명한 것이 싱싱한 주꾸미!
남도 특별 밥상, 생멸치찌개

머리부터 내장까지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생선, 멸치는 조선시대부터 밥상에 자주 올라오는 식재료다. 크기는 작지만 영양소는 꽉 차 있다. 잘 알려진 것처럼 뼈 건강은 물론 혈액 산성화를 방지하고, 신경전달물질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도와준다. 그뿐 아니라 오메가3에 함유된 DHA와 EPA 성분이 뇌 기능을 개선해 기억력 증진과 치매 예방에 탁월하다. 봄철 생멸치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 부드러우며, 구수함이 일품이다. 양념이 맛있게 밴 시래기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재료(3인분 기준)
불린 시래기 350g, 손질한 생멸치 400g
선택 재료
청양고추·홍고추 1개씩
시래기 양념
간장·된장·고추장·참기름 1큰술씩
양념장
설탕·맛술·다진 마늘 1큰술씩, 고춧가루 2큰술, 국간장 1/2큰술

만드는 방법1. 불린 시래기는 한입 크기로, 고추는 어슷 썬다.
2. 손질한 시래기는 시래기 양념에 버무린다.
3. 시래기 양념이 배어들 동안 양념장을 만든다.
4. 냄비에 양념한 시래기, 생멸치, 양념장, 물 2컵을 넣어 센 불에서 끓인다.
5. 끓어오르면 중간 불로 줄여 10분간 더 끓이고, 고추를 넣어 마무리한다.
Kitchen Tip튀김, 구이, 매운탕, 횟감으로도 섭취 가능하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꽈리고추나 풋고추와 함께 섭취하면 영양 Up!
레시피 제공 이밥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