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일용근로자 등 취업 취약계층 참여 가능
스스로 방 청소가 힘든 독거노인의 집 청소해주기와 같은 공공일자리를 통해 취업 취약계층이 또 다른 약자를 돕고 자존감도 되찾는 ‘서울 동행 일자리 사업’이 내년에도 진행된다.
‘서울 동행일자리’는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에 부합한 주요 시책 보조 일자리 사업을 적극 발굴하며, 실업자 등 취업 취약계층이 다른 사회적 약자를 도울 수 있는 형태의 일자리 사업이다. 그동안 시는 ‘서울 동행일자리’를 단순 사무보조 업무 등이 아닌 공공성 높은 사업으로 통・폐합해왔으며, 더 많은 취업 취약계층이 해당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집기준 중 하나인 중위소득을 75% 이하에서 80% 이하로 상향하는 등 문턱을 낮췄다.
서울시는 내년도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으로 돌봄·건강, 경제, 사회안전, 디지털, 기후환경 등 5개 분야 715개(시·구 합산) 사업을 선정하고, 상반기('25.1.10~6.30.) 동안 총 6490명이 다양한 유형의 약자를 돕는 현장에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상반기 선발인원은 ▲‘사회 안전 약자 지원’ 216개 사업에 2034명 ▲‘돌봄·건강 약자 지원’ 155개 사업에 952명 ▲‘디지털 약자 지원’ 67개 사업에 656명 ▲‘기후 약자 지원’ 194개 사업에 2,267명 ▲‘경제 약자 지원’ 83개 사업에 581명 등에 참여한다.
내년도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12월 6일(금)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 상담 후 접수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18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서울시민으로 세대원 합산 기준 중위소득이 80% 이하면서, 합산재산이 4억9900만 원 이하인 경우에만 신청 가능하다. 선발된 참여자는 1일 6시간 이내, 주 5일 근무하며 임금은 1일 6시간 근무 시 일 61,000원, 월평균 약 177만 원이다.
시는 내년도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이 현장에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 현장점검과 모니터링을 면밀하게 진행하고, 우수사업은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내수 한파로 청년 및 중장년 일자리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력과 나이와 상관없이 일손이 필요한 다양한 현장의 약자를 돕는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이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안정과 고용위기 극복에 도움 되길 기대한다”며 “다시금 일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참여자들은 자존감을 되찾고 도움이 필요한 약자들은 삶의 질이 높아지며 윈-윈하는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에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